올해 AWS 마켓플레이스 통해 제품 출시 예정

(왼쪽부터) AWS 찰리(Charlie) 유전체학 책임자,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바우어(Bauer) 대표,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가 참석한 스페셜 세션.

[아이티데일리]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쓰리빅스(대표 박준형, 남궁현)는 호주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유전학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Genetics, ICG2023)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유전학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유전체 올림픽으로 사람을 비롯한 동식물, 미생물에 대한 바이오 관련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대규모 국제 학회다.

쓰리빅스의 박준형 대표는 이벤트 세션에 초청받아 ‘AWS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Big Data Platform using AWS)’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대표는 AWS의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AWS 클라우드의 장점 등을 소개했다.

쓰리빅스는 현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휴먼 인사이트(Human Insight)’와 ‘캔서 인사이트(Cancer Insight)’를 개발 중이다. 두 제품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올해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해외의 연구자와 기업이 이용할 예정이다.

휴먼 인사이트는 NGS 기반의 사람 원시 유전체 데이터를 업로드해 유전자 돌연변이와 서열 다양성을 분석하고 탑재된 공공 질병 및 약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돌연변이에 대한 질병, 약물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특정 질환을 보유한 사람의 유전자 지표를 발굴하고자 대량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할 때 최적화된 파이프라인과 AWS의 고사양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빠르고 저렴하게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캔서 인사이트는 암 환자의 다중 오믹스와 임상 정보를 시각화 도구를 이용해 정상인 대비 특이한 유전자 변이, 발현 양상과 약물 정보를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각 산업의 데이터 관리 방법은 로컬 서버 저장에서 클라우드 서버 저장으로 변하고 있다. 국가연구기관도 기존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쓰리빅스는 AWS를 이용해 질병관리청,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국가연구기관뿐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암·만성질환·여성질환에 대한 연구와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쓰리빅스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AWS와 협력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공동 발굴하고 바이오 연구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의 활용 강화를 모색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핵심과제인 바이오 디지털 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확대와 정밀 의료 촉진에 대한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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