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오라클은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컴퓨트 E5 인스턴스(Oracle Cloud Infrastructure Compute E5 instances)’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규 OCI 컴퓨트 인스턴스로 이용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컴퓨팅 리소스와 관련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사가 필요한 만큼만 코어와 메모리를 직접 할당할 수 있게 됐다. OCI 컴퓨트 인스턴스는 코어 수와 메모리 용량, 로컬 및 원격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기타 리소스 등의 구성 요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OCI 컴퓨트 E5 스탠다드 인스턴스(OCI Compute E5 Standard instances) △OCI 컴퓨트 E5 HPC 인스턴스(OCI Compute E5 HPC instances) △OCI 컴퓨트 E5 고밀도-IO 인스턴스(OCI Compute E5 Dense-IO instances) 등 세부 인스턴스로 구성됐다.

먼저 OCI 컴퓨트 E5 스탠다드 인스턴스는 웹 및 애플리케이션 서버,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용 백엔드 서버,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등에 적합한 인스턴스다. 오라클 측 자체 테스트 결과 직전 세대인 E4 인스턴스 대비 33% 향상된 코어당 성능, 50%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 50% 증가된 베어메탈 인스턴스 코어를 갖췄다.

OCI 컴퓨트 E5 HPC 인스턴스는 복잡한 수학 및 과학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고성능의 비용 효율적인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는 인스턴스다.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사용해 여러 HPC 인스턴스의 처리 능력을 결합했기 때문에 AI 모델 학습, 날씨 예측, 유전자 서열 분석 등 일반적으로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클라우드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오라클 이전 세대 HPC 인스턴스 대비 40% 가량 가격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OCI 컴퓨트 E5 고밀도-IO 인스턴스는 고성능 로컬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대규모 DB, 빅데이터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 등 구동에 적합한 인스턴스다. 오라클 자체 테스트 결과 직전 버전인 E4 고밀도-IO 인스턴스 대비 50% 많은 스토리지 용량과 63% 빠른 스토리지 성능을 보였다.

이 외에도 해당 인스턴스들을 통해 클라우드 상에서 오라클, MS, SAP 및 기타 서드파티 ISV 애플리케이션, VM웨어 및 쿠버네티스 환경 등의 다양한 워크로드를 실행하기 위한 옵션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 도널드 루(Donald Lu)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모든 기업은 독자적인 방식으로 컴퓨트 리소스를 사용한다. 최종 사용자에게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빠르고 안정적인 베어메탈 인스턴스만을 필요로 하는 기업도 있고, 엄청난 규모의 컴퓨팅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며 매 순간 플랫폼 성능의 한계를 시험하는 기업도 있다”면서, “AMD 프로세서가 탑재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OCI 컴퓨트 인스턴스를 사용하는 고객사들은 경직되고 사전 설정된 옵션들에 의존하는 대신 자사의 워크로드에 맞춰 세부적으로 인스턴스를 구성함으로써 매년 총 4천만 달러(약 509억 원)를 절약하고 있다. 차세대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OCI 컴퓨트 E5 인스턴스는 고객사가 오라클에 기대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가성비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워크로드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