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기업 엔코아(대표 이화식)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ISO 국제표준화회의 ‘그래프데이터베이스 언어 GQL(Graph Query Language) 표준을 정의하는 워킹 그룹(Working Group)’에 국내 대표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ISO는 국제표준기관으로 산업 전반과 서비스에 관한 국제 규격을 담당하는 기구다. 엔코아가 참여한 ISO SC32 WG3는 데이터 관리와 교환(Data Management and Interchange)에 대한 연구와 기술 표준을 정의하는 그룹이다. SQL 표준과 그래프DB의 언어인 GQL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정의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그래프DB 언어 표준 워킹 그룹에는 엔코아 데이터 서비스 센터(DSC) 소속 정성재 이사가 국내 대표로 참석했다. 엔코아의 DSC는 이화식 대표를 필두로 다수의 그래프DB 전문가로 구성돼있다. 수년 간 그래프DB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활용방안을 연구해 사업화하고 있다. 엔코아 DSC는 오픈소스인 네오포제이(Neo4j)부터 상용 그래프DB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 분석과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성재 이사는 이번 WG3에서 ‘Second Discussion on the List of Candidate Statistical Functions for ISO 29075’을 주제로 통계분석함수를 DB에서 활용하도록 표준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엔코아 정성재 이사는 “ISO SC32는 DB 관리를 위한 DB 언어 SQL의 개정, 새로운 속성의 그래프DB 언어 표준 규정 등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각 언어별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는 작업을 국제 전문위원과 함께 수행한다. 매년 연례회의를 통해 표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전의 표준 작업은 현안 중심의 표준이 주류였다면 최근 표준은 문제를 예측해 기술 개발과 병행 또는 선행하는 표준 작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표준 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엔코아의 그래프DB 전문가들과 많은 협의를 진행했고 그래프DB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활용 컨설팅의 국내외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