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김희진 교수 총괄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참여
치매 관련 다중 생체의료 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 개방형 통합 DB 구축, 플랫폼 개발

[아이티데일리] 인성정보 계열사인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업체 하이케어넷(대표 원종윤, 김홍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3년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치매 고위험군 추적 빅데이터 구축 및 실용화 분야 연구에 공동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4월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의 총괄 하에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오픈소스 치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치매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연구를 통해 개방형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 서비스 및 AI 기반 치매 조기 예측시스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고령화로 인해 유병률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와 국가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 조기에 개입하고 예방함으로써 발병을 지연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하이케어넷은 치매 관련 개방형 통합 DB 구축과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축적돼 있는 기존 바이오마커 데이터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로 인해 활용이 어려웠다. 하이케어넷은 뇌영상, 신경심리행동, 유전체, 혈액, 보행∙안구운동 등 코호트의 다중 생체의료 데이터를 통합 및 표준화해 DB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개방형 DB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분양 서비스 개발과 AI 기반 치매 조기 예측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화도 담당할 계획이다.

하이케어넷 원종윤 대표는 “치매환자 100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보다 근본적인 치매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유의미한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이케어넷이 국내외에서 쌓아온 헬스케어 역량과 환자용∙서비스 공급자용을 아우르는 듀얼 플랫폼 기술, 다양한 해외 상용화 경험을 DB 구축과 플랫폼 개발에 녹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케어넷은 글로벌 20여개국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보훈부(VA)가 진행하는 퇴역군인 대상 원격 홈케어 2차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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