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데이터 접근 및 공유 간소화해 데이터 기반 혁신 가속화

[아이티데일리] 오라클이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Oracle Autonomous Data Warehouse, 이하 ADW)’와 관련된 신규 혁신 기능들을 16일 발표했다.

오라클 ADW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분석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자율운영 DB다. 오라클은 새롭게 발표한 혁신 기능들을 통해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DW) 및 데이터 레이크(DL)의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특성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ADW는 데이터베이스 전반에 대한 네이티브 멀티 클라우드 기능 및 개방형 표준 기반의 데이터 공유 기능을 제공하고, 고유한 로우코드 기반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 통합 및 분석을 간소화한다. 또한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동일한 비용으로 초고속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제공함으로써 DL의 경제성 또한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DW 및 DL 아키텍처를 개선하면서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 체틴 오즈부턴(Cetin Ozbutun) DW 및 자율운영 DB 담당 총괄 부사장은 “기업은 사일로화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많은 장애물에 직면한다. 특히 멀티 클라우드 및 데이터 레이크 환경 간의 상호 운용성이 부족하고, 데이터 분석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상호 일관성이 결여된 각종 도구 및 서비스를 조합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라며, “오라클 ADW의 최신 기능은 고객사가 어디서든 보다 간단히 데이터를 관리, 공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ADW’의 신규 기능을 소개하는 오라클 조지 럼킨 부사장
‘오라클 ADW’의 신규 기능을 소개하는 오라클 조지 럼킨 부사장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오라클 ADW에는 △개방형 협업 △멀티 클라우드 기능 확장 △간소화된 데이터 통합 및 분석 △고성능 스토리지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혁신 기능들이 탑재됐다. 새로운 기능들은 기존 고객이 추가 비용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업계 표준 오픈소스인 델타 공유(Delta Sharing) 프로토콜을 통해 오라클 ADW의 개방형 협업 기능을 구현했다. 오라클의 고객사들은 해당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로써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오래된 데이터 및 부정확한 분석 결과가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오라클 ADW는 멀티 클라우드용으로 구축돼 AWS, MS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상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대한 안전한 액세스가 가능하다. 또한 ‘애저 SQL(Azure SQL)’, ‘애저 시냅스(Azure Synapse)’, ‘아마존 레드시프트(Amazon Redshift)’,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등에 대한 라이브 SQL 연결은 물론, 100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전 구축 커넥터를 지원한다. 또한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 테이블에 대한 쿼리 액세스, ‘AWS 글루(AWS Glue)’ 통합에 기반한 데이터 레이크 스키마 및 메타데이터의 자동 수집 기능도 추가됐다.

아울러 오라클 ADW는 로우코드 기반의 ‘오라클 ADW 데이터 스튜디오(Data Studio)’를 통해 간소화된 데이터 통합 및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데이터 스튜디오는 IT팀의 지원 없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셀프 서비스 콘솔을 제공한다. 또한 오라클 ADW용 ‘구글 시트(Google Sheets)’ 애드온이 새롭게 제공돼, 그동안 제공해 온 ‘MS 액셀(Microsoft Excel)’ 애드인과 함께 단일 데이터 소스 기반 인사이트 도출을 가속화한다.

한편 오라클 ADW의 신규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엑사데이터(Exadata)’ 스토리지 비용이 75% 이상 감소했다. 이제 고객들은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동일한 비용으로 최대 20배 빠른 쿼리 성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고객사들이 현재의 DW 및 DL 아키텍처에 대한 접근법을 재편하고, 모든 데이터를 오라클 ADW에 저장하며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보다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도출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IDC 칼 올롭슨(Carl Olofson) 데이터 관리 SW부문 연구부사장은 “오라클은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과 관련하여 많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해 온 고질적인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며, “고객사는 오라클 ADW의 신규 기능을 통해 조직 내 데이터 액세스 및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통합의 복잡성을 극복하며,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레이크 운영을 위한 저렴한 스토리지 비용 및 향상된 성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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