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서브코리아(ArcserveKorea) 박희범 상무

아크서브코리아 박희범 상무
아크서브코리아 박희범 상무

[아이티데일리] 최근에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비즈니스 연속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에서 IT를 관리하는 사람들의 영유물로 여겨졌던 비즈니스 연속성이 뉴스에서 거론되면서 IT와 관계가 없는 일반인들까지도 이 비즈니스 연속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로 인해 ‘재해복구 시스템’과 ‘비즈니스 연속성’ 그리고 ‘데이터센터 설계’ 등에 대한 얘기들이 IT 이외 분야에서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IT 분야에서 비즈니스 연속성의 중요성은 그동안 지나치리만큼 강조돼 왔다. 관점은 과연 기업들이 비즈니스 연속성에 대한 중요성을 몰라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을까라는 점이다.

여기에는 ‘비용 효율성(Cost Effectiveness)’이 개입되고 있다. 이것은 또한 라이선스 도입 형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 세계는 지금 구독 라이선스로 향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 규모는 1,138억 2,000만 달러였다. 이 시장은 2021부터 2028년까지 27.5%의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 평균 증가율)로 2021년 1,306억 9,000만 달러에서 2028년 7,165억 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이 끝나면 시장의 수요와 성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CAGR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 범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아마존의 AWS SaaS, 로직웍스(Logicworks)의 SaaS 클라우드 솔루션, 마이크로포커스(Micro Focus)의 클라우드 솔루션,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이 포함됐다. <출처: https://www.fortunebusinessinsights.com/information-and-technology-industry>

백업/복구, 재해복구 솔루션 공급업체를 비롯한 많은 공급업체가 SaaS 구독 전용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수익을 제공해 보다 정확한 매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독 가격 모델은 또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여 공급업체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데 유리한 면을 조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구독 전용 모델이 고객에게 항상 최선의 선택일까? 항상은 아닐 수 있다. 실제 구독 모델만 제공하는 공급업체가 일부 고객과 채널 파트너를 매우 불행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일부 고객은 공급업체가 2022년 중반에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한 후 데이터 백업 솔루션 비용이 두 배 또는 세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공급업체의 구독모델 정책 변경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구독 모델로 전환해야 하는 사용자의 불만이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많은 고객이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구독 모델이 주는 여러 가지 이점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나타내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에 대한 두려움이다. 실제 구독 모델이 주로 데이터 백업 및 복구 공급 회사에 장기적으로 보면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객이 많다.


2. 영구 라이선스와 SaaS 구독 비교

영구 라이선스가 디지털 시장에서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도 많다. 고객은 이제 영구 라이선스를 유지할 것인지 SaaS 모델로 전환할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 지불 옵션을 정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영구 라이선스는 소프트웨어 구매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 방식이다. 사용자는 구매 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기간 동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영구 라이선스는 유지 보수 계약이 되어 있는 경우(공급회사의 정책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고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SaaS는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해 월 또는 분기별로 요금을 지불하는 구독 기반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버전 업그레이드를 받는다. SaaS의 가장 큰 이점은 처음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영구 라이선스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초기 자본이 없는 소규모 기업인 경우 특히 매력적이다.

위의 정의를 살펴보면, 영구 라이선스는 장기적으로 더 나은 투자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 라이선스 지불 구조를 비교할 때 손익분기점은 약 3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에는 영구 라이선스가 해가 갈수록 비용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 다양한 옵션: 두 세계의 장점

구독 모델만 제공하는 공급업체는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을 제한할 수 있다. 중견기업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할 때 특히 그렇다. 공급업체는 한 가지 종류의 라이선스만 제공하도록 제한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많은 공급업체에서 월간 구독, 연간 선불 요금제,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1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영구 라이선스를 비롯한 다양한 가격 책정 모델을 제공한다.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 장점은 공급업체가 모든 고객의 선호도와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솔루션 공급업체는 여러 옵션의 제공이 특히 중요하다. 대부분 구독 모델이 그러하듯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의 구독모델 역시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비용이 증가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고객이 지불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확대해야 한다.

기업은 계속 증가하는 랜섬웨어 공격, 사이버 공격 및 기타 중단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백업/복구, 재해복구, 비즈니스 연속성이 오늘날 기본적인 비즈니스 필수 사항이다. 때문에 이 분야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3.1 데이터 보호 시스템과 라이선스의 상관 관계

ESG 조사 응답자는 최근 현대 IT 인프라 내에서 운영되는 서버의 3분의 1 이상(35%)이 15분 이하의 가동 중지 시간 허용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1/3(32%)은 15분에서 2시간 사이의 가동 중지 시간 허용 오차로 표시된다. 어떤 서버 범주도 기존 백업 수단을 사용하여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또 다른 형태의 복제(예: 스냅샷(스토리지 또는 소프트웨어) 및 복제 본)가 필요했다. 둘 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종종 레거시 백업 접근 방식이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낮은 복구 시간 목표를 제공한다.

사실, 대부분 기업 및 조직에서는 아래 <그림 1>에서 볼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 보호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그림 1. 다양한 데이터 보호방법
그림 1. 다양한 데이터 보호방법

레거시 백업 솔루션은 운영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저장하지만 복구 시 민첩하지 않기 때문에 스냅샷과 복제본 모두 레거시 백업 접근 방식보다 더 빠른 탄력성을 제공한다.

즉, 스냅샷과 복제본은 모두 데이터를 더 유용한 형식으로 유지하므로 복구에 더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스냅샷은 ‘스토리지 스냅샷’ 방식과 ‘소프트웨어 스냅샷’ 방식으로 구분된다.

스토리지 스냅샷은 즉각적인 복구를 제공하지만 항상 기본 데이터 자체와 동일한 운영 스토리지 시스템 내에 유지된다. 따라서 이전 시점으로의 복구가 빠르지만 스토리지 시스템은 운영 데이터와 로컬에 저장된 스냅샷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스냅샷은 기본 스토리지 시스템(일반적으로 더 비쌈) 내의 용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냅샷 메커니즘에 의한 보존 기간은 일반적으로 일 단위로 측정된다. 백업은 일반적으로 몇 주,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스냅샷은 백업 소프트웨어 자체 기술로 스냅샷 기술을 이용한 백업 방식으로 최소 15분 단위의 스냅샷을 백업본으로 저장하여 장애 시 신속한 복구를 제공한다. 백업 장치로 다양한 DAS/SAN/NAS 장치를 구성하여 비용 효율성과 스토리지 스냅샷보다는 유연하게 논리적인 단위의 복구를 제공한다.

복제 본은 도시 또는 국가간 전반에 걸쳐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그러나 모든 복제본은 일반적으로 설계상 거의 동일한 데이터로 유지된다. 따라서 기본 복사본에 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데이터나 손상은 모든 복제본에 짧은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백업은 설계상 이전 시점을 반영한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보호와 관련해 ‘백업, 스냅샷 또는 복제 본’이 따로따로 거론되어져서는 안된다. 각각은 비즈니스 단위에서 요구하는 많은 복구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IT 조직에 다양한 복구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로를 보완하는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레거시 백업 솔루션과 스냅샷 백업 솔루션의 라이선스 산정 방식의 차이로 인하여 많은 기업은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X86/가상화/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되는 데이터 보호 솔루션의 라이선스 산정 방식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3.2 재해복구, 비즈니스 연속성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라이선스 상관 관계

일반적으로 재해복구 시스템 설계 시 고려할 모델은 아래 <그림 2>와 같이 구분된다. 각 모델은 유형의 자원을 중심으로 구분된 모델이다.

그러나 기업은 유형은 자원뿐 아니라 무형의 라이선스 이슈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 재해복구를 위해서는 자원이 최소 2배 이상 소요된다. 이것은 유형/무형 자원 모두에 해당한다. 주센터에 있는 자원이 재해복구센터에도 동일하게 마련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림 2. 재해복구 시스템 설계 시 고려할 모델
그림 2. 재해복구 시스템 설계 시 고려할 모델

재해복구센터에는 유형의 하드웨어 자원 외에도 무형의 라이선스(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등)가 필요하다. 그러나 평상시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재해 발생 시를 대비해 운영 시스템과 동일한 규모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형의 라이선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은 많지 않다. 재해 발생 시를 대비하여 운영과 동일한 규모의 라이선스를 도입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기업의 현실인 것이다.

재해복구 센터에 서버가 켜져 있어야 하며, 애플이케이션이 구동되고, 주센터에 데이터가 실시간 복제돼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2배의 라이선스 도입이 필요하다.

이처럼 비용 부담 때문에 기업들이 2배의 라이언스 지출을 꺼리는 상황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면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재해복구 센터에서 평상시에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지 않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실시간 복제를 할 수 있다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재해복구 시스템으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의 라이선스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아크서브(Arcserve)사의 RHA(Replication High Availability)의 Full System Protection 기능을 고려해 볼만하다.

이 기술은 평상시에 재해복구 센터의 자원은 Power-off 되어도 운영체제를 포함한 데이터를 실시간 복제하여 라이선스 고민을 해결한다. 마치 실시간 백업본을 생성하여 장애 시에 재해복구 센터에서 가장 신속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

그림 3. 아크서브의 RHA Full System Protection 기능
그림 3. 아크서브의 RHA Full System Protection 기능


4. 채널 파트너: 전문성과 검증된 솔루션

모든 기업은 데이터를 보호하고 재해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회사들이 이러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유지 관리할 재정 자원이나 인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아크서브의 많은 채널 파트너와 같은 리셀러 및 MSP(Managed Services Provider)를 찾는 이유다. 아크서브는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계속 증가하는 데이터 볼륨을 안전하게 저장 및 관리하는 데 필요한 백업 및 복구 도구를 평가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크서브의 채널 파트너는 또한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솔루션 공급업체의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일부 파트너는 구독 모델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이 없어 고객에게 영구 라이선스만을 제공한다. 어떤 사람들은 구독 모델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은 다양한 라이선스 모델을 제공하는 데이터 백업/복구, 재해복구 공급업체를 찾을 가능성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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