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Shop, 1인 마켓 무료 창업 솔루션 인기

전 세계적으로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1인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향후 경제성장이 가시화된다고 해도 취업난은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트랜드를 반영하듯 최근 퇴직자나 청년 구직자들이 1인 기업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핵심역량을 토대로 '1인 기업'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1인 기업'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는 '1인 마켓'

'1인 마켓'은 개인의 소자본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1인 창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쇼핑몰을 선택하지만 매출을 크지 않은 반면, 마케팅 비용이 매출에 60~80% 이상을 웃도는 저수익의 구조 때문에 문을 닫는 곳이 창업자의 80~90%다. 이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픈마켓에 입점 형태로 '1인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마켓의 높은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은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갑수 수석연구원이 지난 6월 발표한 "일자리 창출의 틈새시장 '1인 기업'"에 따르면 "불황속에서 '1인 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소규모(Small), IT기술기반(Smart), 효율성(Speedy)을 무기로 아웃소싱이나, 시공간에 제약이 없이 일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초소형기업(micro business)의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인 마켓'의 성공조건 '아웃소싱', '네트워크'

최근 '1인 마켓'의 성공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다. ㈜비케이피(대표 박성원)에서 운영하는 1&1Shop(www.181.co.kr)이다.

1&1Shop은 '1인 마켓'은 운영하려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원하는 사업분야, 상품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해당 분야의 모든 상품을 판매, 배송, 사후관리 등 모든 것이 본사에서 지원된다. '1인 마켓' 운영자는 무료로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으며, 각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마진은 '1인 마켓' 개설자에게 지급된다. 때문에 상품의 재고관리, 상품정보 등록, 사진촬영 등의 노동력과 운영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기존 인터넷 쇼핑몰 구축솔루션들이 대부분 구축에 관한 기술적 지원이나, 일부 마케팅만 실비로 제공할 뿐 쇼핑몰의 핵심인 유통구조를 개별 사업자들이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1&1Shop은 쇼핑몰솔루션뿐만 아니라 상품을 더 싸게 납품할 수 있는 회사와 상품을 팔 수 있는 쇼핑몰 운영자를 한곳에 모아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침체된 '1인 마켓'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1&1Shop의 사업을 맡고 있는 백승훈 팀장은 "1&1Shop의 '1인 마켓'은 쇼핑몰 사업의 실패모델을 그대로 적용했다. 실패하라고 적용한 게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실패의 경험을 모두 축적해서 대안을 마련했다. 대형 온라인마켓이 취하는 고비용의 시장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1인 마켓'이 성공하기 힘든 시장구조를 무너트리고 싶었다. 그래서 온라인 유통구조를 과감히 '네트워크' 방식으로 바꾸고, '아웃소싱' 개념을 쇼핑몰에 도입하여 만든 게 1&1Shop의 '1인 마켓'이다."고 설명했다.

㈜BKP의 박성원 대표는 "1&1Shop은 침체된 '1인 마켓'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 대형 온라인마켓의 시장지배적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회사는 부가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일본은 총 사업체 수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1인 기업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인 마켓'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적인 구조가 있다는 증거다. 국내 시장도 머지 않아 '1인 마켓'들이 시장에서 리더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1&1Shop '1인 마켓' 솔루션 Ver1.0 지난달 출시된 이후 600여개의 '1인 마켓'이 개설된 상태다. 향후 Ver2.0이 출시되고 현재 서비스중인 꽃배달, 통신, 화장품, 건강식품 등으로 제한된 상품 카테고리가 대폭 늘어나게 되면 '1인 마켓'의 수는 기존 오픈마켓의 입점자 수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1&1Shop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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