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회계연도 25% 이상 성장률 기록 목표

[아이티데일리]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Lenovo 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 이하 레노버 ISG)은 회계연도 2021/2022 동안 글로벌 및 국내에서 괄목할 사업 성과를 달성했으며, 국내 사업 모멘텀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레노버ISG가 마련한 기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ISG 아시아태평양 사장과 신규식 레노버 ISG 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사업 성과와 함께 사업 성장 전략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왼쪽), 신규식 레노버 ISG 코리아 대표이사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왼쪽), 신규식 레노버 ISG 코리아 대표이사

발표에 따르면 레노버 그룹은 회계연도 2021/2022 기간에 매출 716억 달러, 순수익 20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순수익은 전년 대비 7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 및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모든 주요 사업 부문이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레노버는 지난해 신설한 레노버 솔루션 및 서비스 그룹(Lenovo Solutions and Services Group, Lenovo SSG)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늘어난 5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레노버 SSG의 모든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으며, 특히 60% 이상 향상된 매출을 기록한 매니지드 서비스 부문에서 ‘트루스케일(Truscale)’이라는 이름의 서비스형(As-a-Service) 사업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8% 향상된 매출을 거둔 프로젝트 및 솔루션 서비스 부문에서는 버티컬 솔루션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Lenovo Intelligent Device Group, Lenovo IDG)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매출 약 6백억 달러, 전년 대비 27% 증가한 영업이익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Lenovo 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 Lenovo ISG)는 산업의 공급망 제약 문제 대응을 통해 전년 대비 13% 증가한 매출 7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억 3,700만 달러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 부문 매출은 두 자릿수 비율로 성장했으며, 엔터프라이즈 및 중소기업(ESMB) 부문 매출이 대폭 회복돼 수익성을 개선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레노버 그룹은 스마트 사물인터넷(Smart IoT),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Smart Infrastructure), 스마트 버티컬 및 서비스(Smart Verticals & Services)를 핵심 축으로 한 ‘3S 전략’ 실행을 위해 각각의 솔루션 영역을 개발했다. 레노버는 3S 전략에 맞춰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단일한 간소화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의 세 개 사업부 △레노버 IDG △레노버 ISG 및 △레노버 SSG를 재정비했다. 새로운 사업 조직을 바탕으로 전체 사업 부문이 강력한 성과를 거두면서 전략적 목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또한 레노버는 ‘2022년 가트너 선정 글로벌 공급망(Gartner Global Supply Chain) 선도 상위 25개 기업’ 중 9위를 차지해 목적 중심 조직으로서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뛰어난 글로벌 공급망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레노버의 공급망이 전체 산업의 공급망 도전과제에 직면해 유연성 및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기록적인 재무 성과를 달성하는 능력에 있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노버의 지능형 품질 관리 생태계는 개선된 예측적 분석을 통해 고객 만족을 보장하도록 돕는다.

레노버 ISG는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이 △서버 포트폴리오 확대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확대 △엣지-투-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서비스형(As-a-Service) △첨단 솔루션 포트폴리오 간 결합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레노버 그룹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통해 ‘지능형 혁신’을 실현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레노버 ISG는 한층 확장된 제품군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했으며, 이처럼 확대된 제품이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인프라 공급 기업의 강력한 지원을 요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및 중소기업 부문의 경우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에 걸쳐 고성장 고마진 제품군을 확대한 동시에,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하는 엣지 컴퓨팅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역의 부상하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레노버 ISG는 엣지 컴퓨팅 부문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알아보고 레노버 ISG의 엣지 오퍼링을 확대했으며, 이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GPU를 탑재한 특별히 설계된 엣지 솔루션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노버 ISG 코리아는 국내 ICT 인프라 시장에서 회계연도 19/20부터 21/22까지 150% 이상 성장하며 고속 성장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신규식 레노버 ISG 코리아 대표는 레노버 ISG의 글로벌 및 국내 고속 성장의 핵심 요소로 △보다 긴밀한 고객 관계 구축 △고객 신뢰도 향상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레노버 ISG는 국내 집중 영역인 HPC 및 엣지 컴퓨팅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레노버 ISG는 올해 2월 트루스케일 서비스형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발표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모든 규모의 기업이 최상의 기술에 접근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6월 유전체학 분석에 최적화된 ‘고스트(Genomics Optimization and Sacalability Tool, GOAST)’의 새로운 버전을 도입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및 정밀 의료 전략 개발을 가로막는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생성되는 전체 데이터 중 약 10%가 중앙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 외부에서 생성 및 처리되며, 2025년까지 이러한 엣지 환경 데이터의 비중은 7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 ISG는 인텔(Intel) 프로세서를 탑재한 씽크엣지(ThinkEdge) 포트폴리오를 통해 점차 성장하는 국내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 4G·5G 고속 통신을 지원하고 성능, 내구성, 보안 및 사용 편의성 측면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협소한 공간, 극한 온도, 진동·충격, 먼지, 소음과 같은 까다로운 환경 조건을 견디며, 완전한 데이터 암호화 및 현장 인증, 움직임 및 임의 변조 방지를 통한 보안, 무선 옵션 및 자동화된 구축을 통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레노버는 자체 개발한 넵튠(Neptune) 온수 냉각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부문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강화한다. 넵튠은 에너지 효율성 및 성능 증대 혜택을 제공하며 하버드대, 예일대, 북경대를 포함한 세계 유수의 대학 및 민간·공공 조직에 도입됐다.

한국기상청(KMA)은 레노버의 HPC 사업 부문 대표 고객이다. 한국기상청은 레노버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통해 레노버 씽크시스템(Lenovo ThinkSystem) SD650 V2 서버 및 레노버 씽크시스템(Lenovo ThinkSystem) SD530 서버 컴퓨트 노드 기반 슈퍼컴퓨터 5호기 ‘마루(Maru)’·‘구루(Guru)’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기존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지닌 더욱 정확한 일기 예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레노버 씽크애자일(Lenovo ThinkAgile) HX 시리즈 서버’ 도입을 통해 뉴타닉스 HCI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통합 '병원정보시스템(Healthcare Information system, HIS)' '베스트케어2.0(BESTCare2.0)'를 안정적으로 지원했다.

흥국금융은 레노버 씽크애자일 HX 시리즈 어플라이언스 및 뉴타닉스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Acropolis Hypervisor) 기반의 HCI 솔루션 도입을 통해 디지털 채널에서 상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레노버 ISG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및 서비스 중심의 오퍼링을 지속 강화하고, 회계연도 20/21부터 23/24까지 3년간 R&D 투자 2배 증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레노버 ISG는 시장의 챌린저(Challenger)이며, 엣지-투-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제공 업계 글로벌 상위 3위 진입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하이퍼스케일 사업에 착수하고, 슈퍼컴퓨팅 기술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슈퍼컴퓨터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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