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서밋 2022’ 개최
‘파스-타 얼라이언스’,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로 탈바꿈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서밋 2022’ 행사 전경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서밋 2022’ 행사 전경

[아이티데일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직무대행 부원장 박원재, 이하 NIA)과 국내 클라우드 기술 기업들이 협심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에 대한 정보와 클라우드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일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동 주관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서밋(Open Cloud Platform Summit) 2022’ 행사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20일 개최했다.

나무기술 정철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나무기술 정철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나무기술 정철 대표의 개회사로 포문을 열었다. 나무기술 정철 대표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중요성과 정부에서 민간 주도적인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최근 전 세계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반도체, 정보통신, 은행, 자동차 등 모든 영역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허리 역할을 맡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방형에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에 대한 정보와 이를 구성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데브옵스(DevOps), 컨테이너(Container) 등 기술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민간 중심의 자생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파스-타 얼라이언스’에서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로 바뀌면서 ‘파스-타’가 기업 주도로 변혁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PaaS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제도 개선과 전문 인력 육성 지원에 힘 써주길 기대한다. 2016년도부터 개발, 출시한 국내 최초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칵테일 클라우드’를 개발한 나무기술 역시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 내 분과를 통해 적극 이바지하겠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는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박원재 부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박원재 부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박원재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파스-타’의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컨설팅이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파스-타’에 참여해주는 점, 기업의 SW가 ‘파스-타’ 환경에서 호환되고 확장되도록 노력해줘 감사하다. NIA에서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방형’에 역점을 두고 제도적,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의 기조연설은 네이버클라우드 김홍진 전무가 ‘변화를 이끄는 클라우드의 발전 모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홍진 전무는 클라우드 발전 형태를 크게 △클라우드 1.0 △클라우드 2.0 △클라우드 3.0 등 3단계로 구분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홍진 전무가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홍진 전무가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홍진 전무에 따르면, 비용 효율성, 효율성에서 초점을 두고 확대됐던 시기를 ‘클라우드 1.0’이라고 명명했다. 과거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고자 했다. 현재에도 많은 기업은 지금도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 활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을 따라잡기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클라우드 활용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개발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있다. 김홍진 전무는 이러한 현재 클라우드 트렌드를 ‘클라우드 2.0’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클라우드 2.0’의 핵심은 PaaS다. 더욱이 기업들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 기술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서로 호환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이것이 바로 ‘클라우드 2.0’의 핵심인 PaaS”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홍진 전무는 ‘클라우드 2.0’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장의 가치를 창출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SW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 출시하는 과정을 ‘클라우드 3.0’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의 IT 환경을 민첩하게 바꾸고자 고민하는 분들이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언하자면 여러 기술과 솔루션이 있더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다. 그런 부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참조 아키텍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실질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비즈니스부터 생태계까지 선순환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플랫폼, 쿠버네티스 등 기술 요소를 쉽고 효과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해선 산업별 사례, 참조 아키텍처 모델도 개발돼야 시장에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귀중한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스-타 전문기업 확인서’와 ‘호환·확장성 확인서’ 전달식
‘파스-타 전문기업 확인서’와 ‘호환·확장성 확인서’ 전달식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총 8곳의 기업에게 ‘파스-타 전문기업(레디) 확인서’와 ‘호환·확장성 확인서’를 전달했다. ‘파스-타 전문기업 확인서’를 전달받은 기업은 △브이텍 △세림티에스지 △포이즈시스템 △휴버텍 등 4곳이다. ‘파스-타 호환성 확인서’는 알티베이스가, ‘파스-타 확장성 확인서’는 나무기술,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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