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삼성SDS는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가 부여하는 오픈소스 국제표준 인증 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2016년 리눅스 재단 주도로 시작된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 체계와 활용 역량을 갖춘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번 심사를 통해 오픈소스 활용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 전문인력 확보, 구성원 교육 등 오픈소스 준수 체계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지만, 라이선스 규약을 지키지 않거나 취약점을 점검하지 않을 경우 법적 이슈와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2007년 오픈소스 담당 조직을 구성했으며, 올해 초에는 개발, 보안, 법무, 특허 전문인력을 보강하며 오픈소스 사무국으로 확대해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 지원과 법적 분쟁 방지 역할을 강화했다. 사무국에서는 SW와 애플리케이션, IT인프라 개발 시 기획 단계부터 오픈소스를 사전 검증해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 오류 등 위협 요인을 예방한다.

또한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해외법인, 글로벌개발센터와 연계해 해외 사업에 활용하는 오픈소스도 통합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소스 점검, 변경 추적 관리, 취약점 즉각 조치 등 오픈소스 활용 현황과 점검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올해 9월 오픈 예정이다.

삼성SDS 김종필 개발실장은 “오픈소스 활용 증가로 SW 공급망에서 오픈소스에 대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철저한 보안 점검과 라이선스 준수를 통해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