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메이트 윤주현 대표

클라우드메이트 윤주현 대표
클라우드메이트 윤주현 대표

[아이티데일리] 코로나19가 산업에 미친 영향은 크다.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는 팬데믹(Pandemic) 상태를 겪으며 전통적인 산업은 대변화를 맞이했다. 사람 간의 접촉이 금지되면서 비대면 기술과 서비스 산업은 호황을 이뤘고 메타버스, 게임, OTT, 배달 앱 등 관련 산업의 가치는 치솟았다. 비대면 상황이 우리 일상 속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면서, 기존 아날로그 기업들을 비롯해 모든 산업계는 디지털化(화)하는 과정을 크든 작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다행인 것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었다는 것이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당하고 신속하게 업무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팬데믹 시대의 대표적인 솔루션이 됐다. 2020년 시장조사 업체 IDC는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1% 성장한 3,120억 달러라고 밝혔으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 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IaaS)’ 시장 규모가 2019년 대비 무려 40.7% 성장한 643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상 속 비대면 상황이 보편화되면서 클라우드는 산업의 중심에서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클라우드가 말라리아나 콜레라와 같은 종식 없이 계속 발병하는 풍토병으로 인정되는 엔데믹 시대를 앞두고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 상황에 익숙해져 버린 기업들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요구하고 있고, 이로 인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에 대한 니즈는 급증하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이 컴퓨팅 인프라 자원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클라우드 환경에 친화적인 상황을 만든다.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활용함으로써,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의 한계를 넘어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종의 클라우드가 운영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도는 높아졌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탈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유일한 해결책이 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엔데믹 상황이라고 달라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기업은 한층 발전된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우드의 특징이자 장점인 민첩성, 확장성, 내결함성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접근 방법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였고, 클라우드 시장이 성숙하면 성숙할수록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성과 전망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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