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기자간담회’ 개최…8월 22일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의 합병 상장 예정

솔트웨어 이정근 대표

[아이티데일리] 솔트웨어가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 합병상장을 통해 8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솔트웨어는 상장 후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핏클라우드’ 사업과 ‘스마트팜’ 사업 등 2가지 사업에 힘을 주며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2025년에는 매출 770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30일 솔트웨어(대표 이정근)는 서울시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 상장 이후 비즈니스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솔트웨어의 합병 기일은 8월 3일로, 같은 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1:20.5605 이며 합병 신주는 총 31,894,778주다.

먼저 솔트웨어는 ‘핏클라우드’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솔트웨어의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핏클라우드(FitCloud)’는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 관리 서비스, 전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다. 이에 대해 이성희 솔트웨어 상무는 “솔트웨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클라우드 구축 수익 및 운용·보수 수익 기반 안정적인 모델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각 고객사의 개별 맞춤식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고, 운용과 유지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솔트웨어 이성희 상무
솔트웨어 이성희 상무

현재 공공기관부터 대학, 금융기업 및 일반 기업 등 총 450곳에서 ‘핏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성희 상무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변동성 있는 데이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쉽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솔트웨어는 ‘핏클라우드’로 SMB(Small Medium Business) 산업군부터 겨냥한다. SMB 산업군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지능형 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으로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선제적 장애예측, 자동 현황분석 등 신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이성희 상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트렌드 속에서 솔트웨어는 지능형 ‘핏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으로 SMB를 선점해 차별화된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외에도 ‘스마트팜’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솔트웨어는 2010년부터 서울시 ‘도시 식물재배 연구과제’를 수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해왔고, 스마트팜 원천기술에 대해 다양한 특허권과 노하우를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경쟁력있는 기술과 저렴한 비용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솔트웨어는 2019년 카타르 시범사업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중동 국가들에 ‘스마트팜’ 설비와 솔루션을 수출 중이다. 그간 연구된 기술들을 제품화하는 작업을 시작해 현재 스마트팜 환경 모니터링 기기와 구동기제어 제품들을 시제품화했다. 국내 스마트팜 농가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성희 상무는 ‘스마트팜’ 사업이 2022년부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상무는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모니터링 및 관리 가능한 DIY형 스마트팜 기기를 상품화해 농민들이 ‘스마트팜’에 쉽게 접근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의 품목도 다양화하여 본격 제공함으로써 매출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트웨어는 이 두 가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2022년에는 매출 470억 원, 영업익 25억 원을, 2023년에는 564억 원과 48억 원을, 2024년에는 670억 원과 69억 원을, 2025년에는 776억 원과 99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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