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주도 미래 자동차 기술육성 프로그램 통해 파트너십 및 상용화 역량 확충 기대

[아이티데일리]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유럽 모빌리티 기술 교류 및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모빌리티엑스랩(MobilityXlab)’의 우수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모빌리티엑스랩은 볼보, 에릭슨, 비오니어 등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사가 제휴해 결성한 모빌리티 기술 교류 및 육성 프로그램으로, 업계 주요 기업들을 연결하고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단체다. 특히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한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소 2개 이상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 연결을 보장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모빌리티엑스랩은 아우토크립트가 보유한 협력-지능형 교통체계 C-ITS 보안,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보안, 그리고 전기차(EV) 보안 기술이 자율주행 산업의 중심이 차량에서 통신으로 이동해가는 현 추세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특히 전기차 보안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의 EV 보안 솔루션은 V2G(Vehicle-to-Grid) 국제표준 ISO-15118에 입각해 안전한 PnC(Plug & Charge) 기술과 충전소 관리 플랫폼까지 포함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디젤차를 추월해 휘발유차를 따라잡고 있고, 2035년부터 유럽 시장에서는 오직 전기차만 판매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아우토크립트는 EV 보안 솔루션이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데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는 “올해 모빌리티엑스랩에 지원한 108개 지원사와 경쟁해 11개 우수 스타트업에 포함됐다. 보안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기쁘다”면서, “이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전략적 기술·사업 파트너십 확충과 자동차 분야 양산 및 상용화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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