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위한 투자, 자기계발비·동호회 지원 등 복지도 강화
글로벌 성장 동력은 ‘사람’, 한·미·일 교환 근무도 계획

[아이티데일리]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이달 6월을 기해 전 직원 연봉 특별 인상을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상 폭은 각 직급별로 최저 5%에서 최고 10%에 이른다. 이미 연초 연봉협상을 통해 평균 약 8%의 인상을 단행한 것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인건비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파피루스 김정희 대표는 이번 인상 건에 대해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라며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기 때문에 경영진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원은 결국 사람이다, 사내 인재들에 대한 격려와 다함께 성장하자는 기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연봉 인상과 함께 직원 복지와 교육 제도도 확충했다. 사내 동호회 활동에 대해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동호회 개설 신청은 직원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사내 영어회화 수업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팀장급에 대한 추가 복지 제도도 신설했다. 매월 자기계발 및 체력증진비 20만 원과 소정의 팀장 활동비를 지급한다. 중간 관리자이자 팀 내 최고참 실무자로서 회사의 ‘허리’를 맡고 있는 팀장들의 역량 강화와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파피루스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지정 ‘2022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직원 복지와 교육 제도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이파피루스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고용노동부 지정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직원 복지와 교육 제도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이파피루스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고용노동부 지정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이파피루스는 올 들어 적극적인 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미국 PDF 전문 기업 아티펙스 사(Artifex Inc.) 인수에 이어 최근 일본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기업 쿠미나스 사(Cuminas Corporation)도 인수하며 각 사의 원천 기술과 개발 인력을 확보했다. 동시에 숙련된 우수 인력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여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내실을 다지는 모양새다.

전 직원 연봉인상을 단행한 이파피루스는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초 미국 PDF 전문 기업 아티펙스(Artifex Inc.)사 인수에 이어 최근 일본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기업 쿠미나스 사(Cuminas Corporation)도 인수했다. 이파피루스 김정희 대표(왼쪽)와 쿠미나스사 가와사키 다카시 대표가 계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 직원 연봉인상을 단행한 이파피루스는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초 미국 PDF 전문 기업 아티펙스(Artifex Inc.)사 인수에 이어 최근 일본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기업 쿠미나스 사(Cuminas Corporation)도 인수했다. 이파피루스 김정희 대표(왼쪽)와 쿠미나스사 가와사키 다카시 대표가 계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정희 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 본사와 미국, 일본 자회사 간 교환 근무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미 화상회의나 이메일 등으로 협업하고 있으나, 실제 각자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직접 교류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업무 능력도 성장하는 것은 물론 업무 시너지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파피루스는 전자문서와 인공지능 사업으로 ‘투 트랙’ 전략을 펼치며 2021년 매출 93억원을 달성,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숨에 매출 2배 성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 IPO(기업공개)까지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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