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술 분야, 지역 주력산업 연계, 산업계 맞춤형 인재양성 등 총 21개 대학 선정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과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본격 이행하기 위해 석·박사 고급 인재양성 대학 21곳을 신규 선정했다.
23일 과기정통부는 △전략기술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대학ICT연구센터사업 6개 대학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인재를 양성할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5개 대학 △산업계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ICT혁신인재4.0사업 10개 대학 등을 신규 공개했다.
대학ICT연구센터사업(ITRC)은 대학에 ICT 핵심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가 필수전략기술 및 산업적 수요가 높은 분야인 △차세대이동통신(5G‧6G 등), △양자정보통신 △AI반도체 △사이버보안 △디지털콘텐츠 △ICT융합 등 6개 분야를 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대학들은 최장 8년간 연 10억 원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은 지역 내 고급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 공동 연구 및 석‧박사 학위 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5대 권역별 1개씩 총 5개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들은 최장 8년간 연 20억 원 수준을 지원받는다.
ICT혁신인재4.0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함께 대학원 연구‧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총 1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대학들은 최장 5년간 연 5억 원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기존 강의 위주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실무 프로젝트 기반 교육 및 연구개발 수행을 통해 실무형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가 중요하고, 결국 그 핵심은 ‘고급 인재양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AI 반도체, 양자정보통신 등 디지털 경제 성장을 실현할 혁신기술 분야의 고급 인재양성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ICT연구센터사업은 그동안 ICT 분야 전체 석‧박사 졸업인원의 약 12%인 17,000여 명의 고급인재를 양성하며 국내 ICT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은 스마트팜, 조선‧해양ICT융합 등 지역별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595명의 지역 인재들을 양성했으며, ICT혁신인재4.0사업은 67개 ICT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들이 대학원 교육과정에 전문 교수요원으로 참여해 산업계 현장 문제를 해결할 617명의 실무형 융합인재를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