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수요 해결하는 ‘아틀라스’ 통합 기능, 암호화 검색체계 ‘쿼리어블 인크립션’ 등 공개

[아이티데일리] 몽고DB가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몽고DB 월드 2022(MongoDB World 2022)’에서 새롭고 획기적인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개발자가 단일 플랫폼에서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다루고 다양한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제공하며, 최신 아키텍처에 맞게 최적화하고 정교한 데이터 암호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몽고DB 데브 이티체리아(Dev Ittycheria) CEO는 “앞으로 개발될 수억 개의 애플리케이션은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더욱 정교한 자동화로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이러한 고도로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데이터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며, “몽고DB의 비전은 현대적이며 유려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용 사례를 지원하며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규모를 갖춘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자 위한 애플리케이션 경험 확장 지원

그동안 몽고DB는 통합된 플랫폼에서 검색과 애널리틱스를 위한 운영 및 트랜잭션 사용 사례를 확보하고, 데이터 작업을 위한 강력하고 고유한 접근 방식을 확장해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개발팀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데이터 인프라의 복잡성을 줄여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개발자가 보다 쉽게 인앱 분석을 구축하고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발표됐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컬럼 인덱싱(Column store indexing)은 문서 구조를 변경하거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으로 옮기지 않고도 여러 일반 분석 쿼리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목적 기반(purpose-built) 인덱스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개발팀이 분석 노드를 개별적으로 확장해 운영 및 분석 쿼리의 성능을 자체 조정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몽고DB의 시계열 데이터 수집 기능은 물리적 시스템의 모니터링이나 자산 추적, 재무 데이터 처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고 빠르게 낮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출시될 ‘몽고DB 6.0’에서는 측정을 위한 부차적인 인덱스를 제공하고 시간 단위 데이터를 빠르게 분류하기 위한 읽기 성능 개선 및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관련성 기반 검색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빠르고 쉽게 구축하는 ‘아틀라스 서치(Atlas Search)’에는 검색 패싯(Search Facets) 기능이 도입됐다. 해당 기능은 엔드 유저가 한층 원활하게 데이터를 탐색하고 검색 결과를 구체화할 수 있다.

몽고DB가 ‘몽고DB 월드 2022’에서 새로운 기술이 대거 적용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비전을 공개했다.

더 많은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지원

몽고DB는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아틀라스(Atlas)’에서 개발팀이 더 나은 데이터 분석과 변환, 이동을 경험하는 한편, 지연을 야기하고 생산성을 낮추며 비용을 증가시키는 일괄 처리(batch process) 및 ETL 작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발표했다.

‘아틀라스 데이터레이크(Atlas Data Lake)’는 고성능 분석 쿼리를 최적화하면서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경제성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스토리지 기능을 탑재했다. ‘아틀라스 데이터레이크’는 ‘아틀라스 DB’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재포맷하고, 파티션 인덱스를 만들고, 데이터를 파티션해 고성능 분석 쿼리를 최적화한다.

‘아틀라스’에서 사용 가능한 새로운 데이터 페더레이션(Data Federation) 기능은 가상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해 다양한 소스에서 가져온 데이터로 작업할 수 있다. 하나 이상의 데이터 컬렉션과 ‘몽고DB’ 클러스터, 스토리지 버킷 등에서 검색하고 변환하며, 보기를 생성할 수 있다.

‘아틀라스SQL 인터페이스(Atlas SQL Interface)’는 데이터 분석가가 읽기 전용 인터페이스에서 문서 모델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SQL 도구를 사용해 아틀라스 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조작과 스키마 정의, 데이터 플래트닝(flattening) 없이 SQL을 사용해 아틀라스 클러스터 및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전반에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최신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최적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업의 광범위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적합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도 발표됐다.

서버리스 기술을 도입한 문서 기반 DB ‘아틀라스 서버리스(Atlas Serverless)’는 사용자가 최소한의 초기 구성과 용량 관리만으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도록 돕는다. 세 가지 주요 클라우드 상에서 원하는 만큼 이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며, 단계적인 가격 책정으로 대규모 워크로드에 대한 비용을 자동으로 줄일 수 있다.

개발팀은 최신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버셀(Vercel)’과 연계해 ‘몽고DB 아틀라스’를 애플리케이션 백앤드 DB로 사용해 간편한 시작과 개발, 미리보기 및 웹사이트 배치가 가능하다. 개발자는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버셀’을 이용해 별도의 구성 없이 ‘아틀라스’에서 새로운 웹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문서 형태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클러스터 투 클러스터 싱크(Cluster-to-Cluster Sync)는 아틀라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에지 등 모든 환경에서 ‘몽고DB’ 클러스터의 지속적인 데이터 동기화를 제공한다. 클러스터 간 동기화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쉽게 옮기고, 테스트 환경과 전용 분석 환경을 만들며,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에 대한 요구 사항을 처리할 수 있다.

아틀라스 디바이스 싱크(Atlas Device Sync)는 ‘아틀라스’의 관리형 백엔드 DB와 에지 및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DB ‘렘(Realm)’을 연결하는 기능이다. 새롭게 발표된 플렉서블 싱크(Flexible Sync)는 자연어 쿼리와 계층적 권한을 이용해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으로 데이터 동기화를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API(Data API)는 운영을 위한 간접비용 없이 HTTPS로 아틀라스 데이터에 액세스하기 위한 보안 API다. 아틀라스 데이터를 타 애플리케이션이나 클라우드, 서버리스 아키텍처로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아마데우스 실뱅 로이(Sylvain Roy) 기술 플랫폼 및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클러스터 투 클러스터 싱크는 ‘몽고DB’ 기반의 다양한 여행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며, “해당 기능은 블루/그린(blue/green) 배포와 데이터 분산, 클라우드 이동을 지원하며, 항공사 고객을 위한 아마데우스의 우수한 지리적 가용성을 향상시키는 등 SW 라이프사이클의 다양한 측면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히르 아잠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

정교한 데이터 암호화 구현하는 ‘쿼리어블 인크립션’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한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구축하면서도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 중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은 부족했다.

이를 위해 몽고DB는 아로키(Aroki)를 인수하며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쿼리어블 인크립션(Queryable Encryption)’ 기술을 선보였다. ‘쿼리어블 인크립션’은 암호화된 데이터에 대해서 손쉽게 쿼리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몽고DB 6.0’에서 프리뷰로 선보인다. 개발자는 암호화 경험 없이도 간단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쿼리어블 인크립션’을 활용하면 데이터는 메모리와 CPU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에서 항상 암호화된 상태로 유지되고, 암호화된 키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남지 않으며, DB 서버에서는 액세스할 수 없다. 이러한 엔드투엔드 클라이언트 측 암호화는 개발자가 완전히 암호화된 중요 워크로드에 대해 표현 쿼리를 실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새로운 암호화된 인덱스를 사용한다.

몽고DB 사히르 아잠(Sahir Azam)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는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역량(capability)을 ‘몽고DB’에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며, “기업이 복잡한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쳐 관리에 시간을 소요하는 대신, 중요한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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