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코리아 2022’ 개최…신한금투, 당근마켓 등 도입 사례 공유

AWS 함기호 한국지사장
AWS 함기호 한국지사장

[아이티데일리]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고객들이 AWS 클라우드 서비스에 걸고 있는 비즈니스 혁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접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서울 리전 개설 이후 6년간 많은 AWS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역량도 길러 나가겠다.”

AWS코리아의 함기호 대표는 10일 개최된 ‘8회 AWS 서밋 코리아 2022(AWS Summit Korea 2022, 이하 AWS 서밋)’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금일 국내 고객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해를 돕기 위한 신한금융투자, 당근마켓, 이마트 등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사례도 공유됐다.

먼저 이날 행사는 함기호 AWS 한국지사장의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함 지사장은 “AWS코리아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많은 발전과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전 세계 리전 중 4개 이상의 가용영역(AZ)를 보유한 곳은 미국 동부, 서부, 일본 도쿄와 한국 서울뿐이다. 그만큼 AWS에서도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울 리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전형숙 ICT 본부장
신한금융투자 전형숙 ICT 본부장

다음으로는 신한금융투자 전형숙 ICT 본부장이 신한금융투자의 클라우드 여정에 대해 소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0년부터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2021년에는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수립하며 다수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증권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전환,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한 알파’ 이용 고객이 2019년 대비 올해 5.3배가량 늘며 거래량이 폭증한 것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전형숙 본부장은 “AWS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온프레미스 대비 구축 기간과 비용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었으며, 운영 리소스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디지털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현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클라우드 구축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작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 정창훈 CTO
당근마켓 정창훈 CTO

다음으로는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당근마켓의 클라우드 도입 사례가 소개됐다. 당근마켓 정창훈 CTO는 AWS 클라우드의 장점으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점과 글로벌 진출에 용이하는 점을 꼽았다. 정창훈 CTO는 “보통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DB가 꼽힌다. 당근마켓에서는 상황에 맞는 AWS의 다양한 DB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당근마켓은 ‘아마존 오로라’를 활용함으로써 트래픽 증가에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확장 및 트래픽 증가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창훈 CTO는 글로벌 진출 시에도 AWS 클라우드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신규 국가에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IDC, 네트워크 계약 등을 해당 지역의 CSP와 체결해야 한다. 신규 국가 서비스 출시 이전에 미리 선행돼야 하는 작업들이다. 하지만 AWS는 별도의 계약 없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국가에 바로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면서, “서비스 출시 결정이 변경되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에서는 신규 국가 출시를 결정하고 계약과 서버 준비를 마쳤는데 국가 출시가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경우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만 AWS 클라우드를 활용할 경우 해당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별 필요한 최소한의 인프라 인증을 별도로 받을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맷 우드(Matt Wood) AWS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담당 부사장
AWS 맷 우드(Matt Wood)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담당 부사장

한편, 이날 행사에서 AWS 맷 우드(Matt Wood)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담당 부사장은 스타트업부터엔터프라이즈까지 다양한 기업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맷 우드 부사장은 “지난해 AWS 클라우드 플랫폼에 3,000개 이상의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했다. 올해에는 더 많은 서비스와 기능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AWS는 전 세계 어떠한 CSP보다 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이 비즈니스를 어떤 지역으로, 국가로 옮기더라도 해당 위치에 인프라와 리소스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AWS와 함께 클라우드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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