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존 주주로 구성…검증된 기술력과 실적, 가파른 성장세에 후속 투자 결정

[아이티데일리]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은 102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이지넷은 누적 투자액 2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는 인터베스트가 리드하고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하우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우리은행 등 총 5곳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전체 기존 투자기관의 후속 투자로 이루어졌다는 특징이 있다.

아이지넷 측은 이번 투자에 대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성장세에 대한 깊은 신뢰가 뒷받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I 진단 솔루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인슈어테크 분야의 B2B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보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보닥(보험닥터)’의 누적 중개액이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과 실적으로 기업 가치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지넷은 2014년 창립한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다년간 수집된 보험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머신러닝 기술로 진단 및 추천 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AI 보험 진단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보닥’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와 국내 유수의 보험사에 상품 조회 및 진단 솔루션을 SaaS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험의 디지털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험 산업의 발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창립 이래 매년 100% 상당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보험 산업의 선진화를 선도함과 동시에,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을 갖춰 진정한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분들의 후속 투자로 완료돼, 신규 투자사를 찾기도 전에 목표액이 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려준 투자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보닥 4.0’ 출시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 B2B 솔루션 사업 확장 인슈어테크 기업으로서 한 발 앞선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러 지표로 뚜렷한 성장세를 확인하고 있지만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안정적 경영을 견지하면서도 크게 약진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지넷은 지난해 승인된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데이터 연계를 통한 초개인화 맞춤형 추천서비스를 개발 및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투자금은 그를 위한 R&D 역량과 마케팅 강화 및 기술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한다. 또한 우수한 인재의 지속적인 채용 및 플랫폼 서비스 사용성 개선, B2B 사업 확장과 매출 성장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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