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 기술 생태계 기여도 평가 반영, 우수중소기업 참여기회 확대

[아이티데일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강동석, 이하 관리원)은 2천억 원 규모의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되는 사업은 클라우드(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 설계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지난해보다 약 733억 원 증액된 1,936억 원 규모다. 이 중 하드웨어(HW) 부분은 2백억 원 규모 7개 사업(대전센터 3개, 광주센터 4개)으로 1,646억 원에 해당하며, 소프트웨어(SW)는 분리발주되며, 32개 사업에 29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관리원은 이번 자원통합사업으로 41개 기관 202개 업무에 대해 총 2,715식(HW 1,392식, SW 1,323식)의 정보자원을 일괄 도입해, 예산절감은 물론 정보자원 공동 활용 극대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클라우드 중심 사업 설계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업체의 참여기회 확대 △충분한 사업 기간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운영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클라우드 중심 설계를 위해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전환 자문, 정보시스템 구조진단 등을 진행했다. 도입 서버 기준 클라우드 설계율을 2021년 70%에서 2022년까지 8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서버 분야는 업무 중요도에 따라 고사양과 중급 이하 규격으로 제품군을 분류해 중급 이하의 제품군에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도 고가의 고사양 제품에서 업무의 성격에 맞는 경쟁력 있는 국산 제품 도입을 유도함으로써, 국산 제품의 점유율을 올해까지 55.8%로 4.7%p 높였다. 더불어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기여도’를 제안서 기술평가 항목에 추가했다. 보다 많은 국내 중소제품의 도입을 유도함으로써, 국내 IT 시장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한편, 관리원은 이번 1차 사업에 부처 수요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2차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이미 정보자원 설계에 돌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발주물량은 2021년 1차에서 70%, 2차에서는 30%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1차 85%, 2차에서 15%를 분배했다.

또한 신속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단독응찰 시 재공고 없이 수의계약 추진을 위한 고의적인 사업 지연 방지책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강동석 원장은 “정보자원 통합사업이 입주기관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의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한 신기술 도입과 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중소 우수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센터별 사업 소개
이번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센터별 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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