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GS ITM(지에스아이티엠, 공동대표 변재철, 정보영)은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와 ‘크라우드 워커에 특화된 교육환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라우드 워커(crowd worker)’란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기업의 특정 활동이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는 모든 분야의 인력을 뜻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링’ 인력을 가리킨다. GS ITM과 크라우드웍스는 이러한 크라우드 워커의 업무 특성과 성향을 분석, 반영한 교육 환경 및 콘텐츠 등을 함께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32만 명의 크라우드 워커를 회원으로 보유한 크라우드웍스는 누적된 처리 데이터만 1억 건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데이터 라벨링 시장을 선도 중인 기업이다. 데이터 라벨러 전문 교육 서비스인 ‘크라우드웍스 아카데미 운영에 이어 기업과 긱워커를 매칭해주는 HR 플랫폼 ‘크라우드잡스’를 출시하는 등 데이터 라벨링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 ITM은 온라인 기업교육 플랫폼 ‘겟스마트(GetSmart)’에 크라우드웍스의 행동 분석 및 성과 측정 기술을 결합해 교육 환경 개발에 나선다. 가장 먼저 겟스마트의 콘텐츠 저작도구를 기반으로 데이터 라벨링 교육 자동화에 착수한다. 크라우드 워커 개개인의 역량과 학습 현황, 그리고 교육 효과 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한 후 개선점을 도출하고 자동 반영하는 시스템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크라우드 워커들은 데이터 라벨링 필수 역량을 함양하고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라벨링 시장에 진입한 초급 수준의 크라우드워커의 단계적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 및 콘텐츠를 제공한다. 누구나 편리하게 인공지능 학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 기반 업무에 특화된 자격증과 전직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크라우드 워커들이 고숙련 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S ITM 정보영 공동대표는 “인공지능의 품질은 데이터 학습량 및 프로세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그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데이터 라벨링 리딩 기업인 크라우드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크라우드 워커들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학습하고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노동시장에서 크라우드 워커의 비중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시스템 구축은 물론 기업교육 플랫폼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GS ITM과 시너지를 내며 크라우드 워커들이 더 많은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