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모델 공동개발 및 사업 활성화 위한 홍보·마케팅 상호 협력

[아이티데일리] 틸론은 KT와 국내 공공기관·지자체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즉  DaaS(Desktop as a Service) 사업 모델의 공동개발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 DaaS 플랫폼 구축 및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에 전략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VDI 기반의 공공 망분리 사업 확대 △DaaS 사업 모델 개발 및 서비스 제공 △DaaS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KT-틸론 공식 계약 체결 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KT 김주성 상무(왼쪽)와 틸론 최용호 사장.
KT-틸론 공식 계약 체결 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KT 김주성 상무(왼쪽)와 틸론 최용호 사장.

최근 ‘중앙행정기관 인터넷망 DaaS 도입 가이드라인(행정안전부)’, ‘원격업무 통합보안 매뉴얼(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원)’,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고용노동부)’, ‘금융회사 재택근무 보안 안내서(금융보안원)’, ‘전자금융 감독규정 시행세칙(금융감독원)’ 등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해 발표되는 각종 자료를 살펴보면, 정부 및 기업의 행정 업무 전 분야에서 DaaS를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해당 서비스를 계기로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공공 시장에 인터넷용 가상 데스크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KISA의 ‘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CSAP)’ 제도상의 DaaS 인증을 받아야 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개발한 DaaS 플랫폼으로 CSAP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정부에서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DaaS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구축에도 착수했다.

지난 2019년 10월 행정안전부 포함 관계부처에서 발표한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까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ICT 선도 부처에 인터넷용 망분리 DaaS를 적용하고 이후에 타 부처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021년 8월에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도입사업’을 통해 업무용 노트북 상에서 틸론의 VDI로 인터넷 망분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또한 2020년 11월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DaaS 보안인증체계를 확정하면서 공공기관·지자체들의 인터넷용 망분리 DaaS 도입 검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틸론은 VDI 솔루션사 중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를 최초로 획득해 VDI 솔루션의 기능·성능 측면뿐 아니라 보안성 측면에서도 검증된 사업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KT는 이미 틸론과 협업해 국내 공공기관 망분리 구축 사례 중 최대 규모인 1만여 개의 인터넷용 DaaS 시스템을 PPP형태로 구축, 4만 3천여 명의 사용자에게 현재까지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향후 KT는 틸론 제품으로 구축되는 공공 DaaS 플랫폼을 과기부의 ‘디지털전문계약시스템’에 등록해 사전공고–입찰공고–입찰–낙찰자선정–계약 등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배제하고 클라우드 구매 방식을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에서 손쉽게 DaaS를 도입하고 인터넷망 구축과 더불어 클라우드 산업의 황금기를 연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체계도(위) 및 도입 전후 과정 비교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체계도(위) 및 도입 전후 과정 비교

한편으로 틸론은 솔루션 제공회사로서 사용자의 형태에 따라 등록자 수, 동시 접속자 등 월 단위 사용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회사와 같은 ‘서비스 종량제’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도입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행안부는 ‘인터넷 DaaS도입 경제성 분석 예시’라는 자료를 통해 단말기를 포함한 DaaS의 사용자 수로 구별되는 구간별·월별 과금 예상비용까지 발표했다. 틸론 측은 공무원의 업무 형태 역시 일대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이기에 본 사업에 대해 더욱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KT 클라우드/DX사업단 클라우드사업담당 김주성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 DaaS 구축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KT와 독보적인 수준의 가상화 기술을 자체 보유한 틸론이 서로 견고히 협업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공 망분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가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MS사의 액티브 디렉토리 서비스(ADS) 도움 없이 수많은 서버 환경에서도 사용자 인증과 해시 키(Hash-Key)를 통한 무결성 보장 기능을 만족해야만 취득할 수 있는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의 기준을 유일하게 만족시키는 틸론의 디스테이션9.0(Dstation9.0) 제품이 KT의 보안인증시스템과 결합해 유일무이한 서비스 환경을 갖췄다는 데 그 의미가 중대하다”고 밝히고, “최근 메타버스 내부에서 업무 환경 제공과 랜섬웨어 방지와 복구, 원격재택근무와 시간유연근무제 구현,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등의 최근 트렌드와 맞물려 그 대상 시장이 상상을 초월하는 대형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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