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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윈도우7 출시, 변화하는 OS시장OS시장, 고객중심으로 전개될까




올해 컴퓨터 업계 최대의 이슈로 꼽히던 윈도우7이 22일 출시됐다. 윈도우7은 베타테스트에서 이전 제품보다 훨씬 향상된 성능이 검증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윈도우7은 속도, 유저인터페이스, 편의성, 호완성, 보안 등 여러 항목에서 우수성을 보였다. 그동안 절치부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면모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윈도우7의 놀라운 성능향상의 이면에는 개발과정에서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는 요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전에는 고객들에게 대체로 고자세를 보여왔던 MS가 윈도우7 개발과정에서는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국MS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윈도우7이 이를 잘 반영했음을 과시했다.

MS가 기존과는 달리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이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윈도우비스타의 실패다. 윈도우비스타는 윈도우XP로의 다운그레이드 현상까지 보이며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실패했고 시장점유율도 10%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둘째는 경쟁 OS의 출현이다. 지난 7월 구글이 내년 안으로 무료 운영체제인 크롬OS를 내놓겠다고 발표했으며 국내기업인 티맥스소프트도 토종OS인 '티맥스윈도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얼마전 한국MS 관계자는 "MS는 경쟁 OS의 등장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이같은 경쟁OS의 등장은 MS로선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국내시장에서의 티맥스윈도우를 차치하더라도, 전세계 시장에서의 크롬OS의 등장은 MS를 긴장시킬만한 소지가 충분하다. 이번 윈도우7의 출시는 오랫동안 PC업계를 중심으로 독점체제를 유지해왔던 MS가 경쟁OS에 발빠른 대응을 하자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경쟁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보다 고객중심의 환경으로 변화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경쟁OS의 등장은 도스(DOS)시절을 포함해 독점에 가까운 지배력을 30년 가까이 유지했던 MS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국면의 전환이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MS 윈도우의 점유율은 98%로 독점 현상이 특히 심각하다. 이런 현상은 분명 컴퓨팅 환경 다변화와 문화 다양성의 저해요소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미 윈도우에 익숙해진 만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윈도우7의 강세가 점쳐진다.

윈도우7의 출시를 기점으로 향후 OS시장은 어떻게 전개될지 자못 궁금하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사용자들도 익숙한 사용환경에 머무는데 그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사용환경을 요구하고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기업과 그들이 내놓는 제품은 더욱 고객중심으로 변화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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