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플랫폼 단독 구성 및 하이브리드 유형 다양화

문용식 NIA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문용식 NIA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 이하 NIA), 국내 기업들이 힘을 합쳐 개발한 ‘파스-타(PaaS-TA)’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됐다. 이번 공개된 ‘파스-타 6.0 아넬리(Anelli)’는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클라우드 파운드리(CF)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무겁다는 지적을 받아온 CF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쿠버네티스로 무게 중심을 옮기기 시작한 것이다.

29일 NIA는 ‘파스-타 펍(PaaS-TA PUB, Platform-User Bridge)’을 개최하며 새로운 ‘파스-타’ 버전을 공개했다. ‘파스-타’는 특정 기업에 종속(Lock-in)되지 않도록 소스코드가 오픈소스로 공개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국산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파스-타 6.0 아넬리’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구성 지원 ▲쿠버네티스 기반의 플랫폼 통합 등 2가지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최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파스-타 6.0 아넬리’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연동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복수 개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기존의 컨테이너 플랫폼인 쿠버네티스(K8S, Kubernetes)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CF)을 쿠버네티스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파스-타’의 쿠버네티스를 단독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 혹은 상황별로 ‘파스-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파스-타의 버전별 특징
파스-타의 버전별 특징

특히 업데이트 이전 디에고(Diego)와 쿠버네티스 등 2개의 플랫폼 엔진이 각각 구동되던 엔진을 쿠버네티스 단일 엔진으로 통합하면, 엔진에 대한 보안조치와 유지보수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파스-타’에 대한 업데이트와 안정화도 진행됐다. CF와 쿠버네티스 등 ‘파스-타’에 적용된 오픈소스 약 80종에 대한 보안(CCE‧CVE), 버그 및 성능 개선을 위해 최신 패치를 적용‧검증했다. CF는 버전 13에서 16으로, 쿠버네티스는 1.18에서 1.22로, OS는 우분투 버전 16에서 18로 업그레이드 됐다.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의 보안인증(CSAP) 인증 획득 지원하기 위해 CSAP 검증항목에 맞도록 암호화 알고리즘을 변경했고, 망분리 구성도 지원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파스-타 6.0 버전’ 공개 외에도 ‘파스-타 전문기업 및 호환·확장성 확인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새롭게 ‘파스-타 전문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한화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베스핀글로벌, 스마일서브, 레빗, 아울시스템즈, 씨앤에프시스템, 범일정보, 클라이온, 해나소프트 등 12개사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번 새롭게 인증 받은 기업은 ‘파스-타’ 전문기술지원이 가능한 기업으로 인증받은 셈”이라며, “현재까지 ‘파스-타 레디’ 인증을 획득한 전문기업은 총 34개사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픈나루, 글로브포인트, 원더플플랫폼, 로데브, 티맥스에이아이, 구름, 에이콘컴퍼니, 버츄얼랩, 팀플백 등의 11개 기업은 ‘파스-타 SW 서비스 호환성 확인서’를 받았다. 오픈나루는 ‘지원형 SW’로 호환성 확인을 받았고, 글로브포인트, 로데브, 구름, 에이콘컴퍼니, 버추얼랩, 팀플백은 연동형 SW로 호환성을 확인 받았다. 아울러, 원더풀플랫폼과 두드림시스템, 티맥스에이아이,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탑재형 SW로 호환성을 확인 받았다.

이날 유일하게 인프라닉스는 ‘시스마스터 S 파스-타’로 ‘파스-타 확장성 확인서’를 받았다. ‘파스-타 호환·확장 SW·서비스 기업’은 이로써 총 66개로 늘었다.

문용식 NIA 원장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중심의 국가 디지털 생태계 조성이 중요해졌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공공시장을 통해 수출 판로도 개척할 수 있는 선진적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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