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사업 기획 및 수행, 기술 교류 등 진행 예정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좌측),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아이티데일리]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이하 ETRI)과 공동 개발에 힘써왔던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바리스타’를 이전 받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전 기술이전을 토대로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부터 사업화를 위해 ‘클라우드 바리스타’를 서비스화 하는 작업에 돌입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ETRI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LOI)를 체결했다. ‘클라우드 바리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개SW R&D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2019년부터 추진돼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컨소시엄 참여 형태로 초기부터 개발에 참여해왔다.

‘클라우드 바리스타’는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의 인프라를 연동해 손쉽게 접근 가능한 글로벌 스케일의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하고, 그 위에서 응용 서비스를 전 세계로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이다. 특히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핵심 기술도 제공해 사용자는 솔루션 특화 부분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번 LOI를 토대로 양측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기술 내재화를 통한 사업화 ▲차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확보를 위한 사업 공동 기획 및 수행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상호 기술 교류 등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ETRI와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최근 몇몇 엔터프라이즈들은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으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이러한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ETRI와 ‘클라우드 바리스타’ 기술을 고도화해 사업화를 진행함으로써 민간 및 공공에서 성공사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ETRI와 함께 중장기 사업화 로드맵도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에 대한 클라우드 노하우와 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가존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파스-타(PaaS-TA)’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바리스타’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종속을 탈피하고 그 위에 ‘파스-타’를 얹어 공급할 예정이다.

이윤근 ETRI 소장은 “ETRI는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 모델이 국내에 멀티 클라우드라는 차기 생태계를 빠르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멀티 클라우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의 5,000여 고객들 중에서도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는데 있어 ‘클라우드 바리스타’ 도입 및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국내 주요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기관 고객들을 확보하는데 메가존클라우드 및 관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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