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네이버, 네이트가 근소한 차로 경쟁 중





최근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뉴스서비스 삼파전 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09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82%가 최근 1년 이내 인터넷을 통해 뉴스기사를 보거나 이용한 '인터넷뉴스 이용자'다. '최근 1주일 이내' 이용한 경우도 4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뉴스기사를 접하는 매체로는 TV가 97%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이 76.4%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터넷 뉴스는 속보 전달에 강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다.

이같은 영향력 증가에 따라 올해 주요 포털 사이트들의 '뉴스 전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뉴스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섹션이기 때문이다.

포털 뉴스는 올해 초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시행, 최근 싸이월드 뉴스서비스의 네이트 이관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결과 다음, 네이버, 네이트 등 3개 사이트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사이트 랭키닷컴이 최근 주요 포털의 뉴스 섹션을 분석한 결과 상위 사이트간 점유율 분포가 올 초 대비 평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을 기준으로 포털 뉴스 소분류의 분야 점유율 분석 결과 포털 섹션 분야 1위는 미디어다음이 38%의 분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지난 1월의 46.6%에 비해 8%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이다.

2위를 차지한 네이버의 경우 뉴스캐스트의 시행으로 페이지뷰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분야 점유율에서는 올해 초 29.4%에서 9월 26.9%로 2%포인트 가량 감소했고 방문자수에서는 4.5%감소했다.

3위 네이트는 증가세를 보였다. 네이트 뉴스의 엠파스와의 통합, 싸이월드 뉴스서비스의 네이트 이관 등으로 20%까지 증가했다. 특히 네이트 뉴스는 도달율에서도 올해 초 11%에서 9월 39%로 증가해 엠파스, 싸이월드와의 통합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같은 추세로 봤을 때 포털 뉴스 경쟁은 앞으로도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또 지난 8월부터 시행된 포털 뉴스에 대한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 포함, 댓글 및 저작권 관련 규제 강화 등의 환경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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