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한 데이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해야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 혁신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특히 기업의 중요 자산인 데이터를 관리, 저장하는 것을 돕는 스토리지 업체들은 다양한 종류의 클라우드에 퍼져 있는 데이터를 쉽게 관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토리지 시장은 이제 단순한 스펙 경쟁보다는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가 한층 중요해졌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도입과 데이터 기반의 혁신, 두 가지를 모두 좌우할 수 있는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니즈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가장 인기 있는 선택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도입은 이제 비즈니스 효율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필수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IT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Accenture)가 200명의 대기업 C레벨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0%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했으며, 2025년까지 95%의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가 클라우드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택하는 클라우드 전략은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변화를 겪었다. 클라우드가 떠오른 초기, 그리고 현재에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커지는 추세다. 에버레스트 그룹(Everest Group)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명 중 3명은 하이브리드 우선 또는 프라이빗 우선의 클라우드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쓴 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필요할 때 빠르고 편리하게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은 분명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운영과 비용 측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만을 사용하는 것이 정말로 효율적인가?” 하는 의문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경근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스토리지 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부 총괄 전무는 “기업과 기관들은 서비스형(as-a-Service) 모델의 편의성과 민첩성을 선호하지만, 하나의 플랫폼에 얽매이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사용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퍼블릭 클라우드 중에서 유연하게 선택해 비즈니스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즉, 다른 장점을 포기하면서 한 가지 방식으로만 접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정석원 한국HPE 상무도 “기업들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절히 운영하고자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의 운영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복잡해지는 데이터 관리…스토리지 중요성 커져

문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경우가 늘면서 기업의 데이터 관리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데이터는 점점 더 분산되고, 계속해서 이동하며, 다양해질 뿐만 아니라 관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관리에 대해 IT 관련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복잡성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설문조사 참여 기업의 67%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데이터 가시성이 분산돼 있어 비즈니스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정석원 한국HPE 상무는 “데이터 관련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데이터 관리와 인프라의 복잡성 제거, 엣지에서 클라우드까지 이어지는 운영상의 민첩성 증가, 비즈니스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이고 데이터 기반의 혁신까지 이끌어 줄 수 있는 스토리지 서비스 기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스토리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스토리지 솔루션은 오늘날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나날이 증가하고 복잡해지는 기업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관리 및 분석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백업을 통해서는 재해 발생 시 비즈니스를 다운타임 없이 복원할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인프라를 확장할 수도 있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이와 같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민첩함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도 “데이터센터 혹은 클라우드 공급자마다 지닌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기업들은 다양하고 개별화된 요구에 따라 적합한 공급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지능적인 기업이라면 단 하나의 클라우드로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지능적인 기업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또 여기에 액세스하기 위해 필요한 올바른 스토리지 인프라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선택해 목표를 달성하고 IT 비용 최적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스토리지 구축 시 데이터 중력, 보안, 성능 및 가용성 고려해야”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

빅데이터 시대에 있어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특히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토리지 환경 구축 전략은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성 시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는 데이터의 중력이다. 데이터는 일단 한번 저장되면 특별하게 관리·삭제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쌓이는 특성이 있다. 특히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의 양은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외에도 비정형 데이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쌓이는데, 저장소를 하나 결정해 일단 저장하기 시작하면 그 저장소에서 다른 저장소로 이관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게 현실이다.

두 번째는 보안이다. 데이터는 개인 정보, 기업의 중요 기밀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이런 데이터를 기업 밖에 저장하는 것은 자칫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반도체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업 생산·연구 노하우가 있는 데이터를 절대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고 있다.

세 번째는 데이터의 처리 성능 및 가용성, 즉 데이터가 필요할 때 적합한 응답 성능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가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우 대부분 가격대별로 제공하는 성능 가이드라인이 있기는 하지만 이보다 더 높은 성능, 특히 파이버채널(Fiber channel) 혹은 NVMeoF급의 성능이 필요한 경우 대응이 어렵기도 하다. 또한 데이터 가용성은 보통 99.95% 이상을 지원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엔터프라이즈에서 제공되는 가용성 대비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따라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온프레미스에 기반한 스토리지로 하되 퍼블릭 클라우드에 복제하거나 티어링을 통해, 데이터를 투명하게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퍼 스케일 컴퓨팅 리소스로 이관 또는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클라우드에 공유될 때는 암호화 및 중요 개인 정보 등에 대해 확인이 불가능한 마스킹 등을 해 보내는 방안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다.

 

 주요 스토리지 업체별 전략 및 제품 소개 

01 델 테크놀로지스 | “기존 스토리지 기능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다양한 기술 제공”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춰 클라우드 사용 지원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존의 스토리지 기능을 고객이 선택한 클라우드로 확장해 새로운 클라우드 사용 사례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조직의 멀티 클라우드 여정을 위한 유연하고 간소화된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델 EMC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에는 조직이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맞게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 기술이 담겨 있다. 회사는 이러한 전략과 그에 맞는 기술들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소개했다.

첫 번째,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 이동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한 ‘클라우드 모빌리티(Cloud Mobility)’ 솔루션은 델 EMC ‘파워맥스(PowerMax)’, ‘유니티 XT(Unity XT)’, ‘파워스토어(PowerStore)’, ‘파워스케일(PowerScale)’ 등 델 테크놀로지스가 보유한 거의 모든 스토리지 솔루션에 적용된다. 클라우드 계층화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두 번째로 델 EMC 스토리지의 데이터 서비스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백업 전문 기업인 ‘팩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사용자를 위해서는 완전히 통합된 형태의 관리가 용이한 기본 클라우드 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경제성 및 단순성에 NAS 파일 시스템인 ‘파워스케일 원FS(PowerScale OneFS)’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기능을 더해 확장된 용량과 성능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Google Cloud Marketplace)를 통해 제공되며, 다양한 사용 사례에 맞게 조정된 성능 최적화 스토리지 계층으로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멀티 클라우드용 파워 프로텍트(Power Protect)’ 및 ‘유니티 클라우드 에디션(Unity Cloud Edition)’ 등에서 지원하는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도 있다. 유니티 클라우드 에디션은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VMware Cloud on AWS)에서 실행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로 가상 서버 및 데스크탑용 파일 공유, iSCSI 스토리지 및 홈 디렉토리(게스트 OS 액세스)에 사용 가능하며, 온프레미스 스토리지에서 클라우드로 기본 복제를 지원한다.

세 번째는 지능형 클라우드 기반 분석을 통해 인프라와 데이터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도구인 ‘클라우드IQ(CloudIQ)’ 및 ‘데이터IQ(DataIQ)’ 솔루션이다. 클라우드IQ는 델 EMC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킹,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및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과 APEX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사전 모니터링 및 예측 분석 애플리케이션이다. 인프라 상태 문제 및 권장되는 수정 조치에 대한 사전 알림을 받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능한 이상 원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프라 성능 및 용량 분석, 용량 계획을 위한 단일 포털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데이터 센터 및 엣지 로케이션의 델 EMC 인프라 제품 모니터링과 구글 데이터 보호 제품으로 지원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포된 데이터 보호가 포함된다.

이경근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스토리지 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부 총괄 전무는 “데이터가 점점 더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만큼, 비즈니스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스토리지 인프라의 핵심 기능을 고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하는 것보다는 운영하는 업무가 비즈니스 운영 모델 방식에 맞게 적절히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모든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여정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인프라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여정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인프라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02 넷앱 | “데이터 패브릭 전략 적중…하이브리드 클라우드 SW 기업으로 진화”

데이터 관리 및 운영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넷앱은 지난 8년 동안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이라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정비해왔다. 수 년에 걸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고급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데이터 패브릭은 온프레미스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걸친 다양한 엔드포인트에서 일관성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아키텍처다. 기업들은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데이터 관리의 단순성 및 소비 유연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넷앱의 온탭(ONTAP)은 원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견고한 기초를 구성하는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로,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관리를 위한 요구사항들이 무엇이든 새로운 비즈니스 과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일상적인 활동들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최근 AWS는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최초로 완전 관리형 넷앱 온탭 파일 시스템을 시작하고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지 서비스인 ‘넷앱 온탭용 아마존 FSx’를 발표했다. 클릭 몇 번으로 AWS에서 완전 관리형 넷앱 온탭 파일 스토리지를 시작, 실행 및 확장할 수 있으므로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툴, 프로세스 또는 워크플로우를 수정할 필요 없이 NAS 어플라이언스 의존 애플리케이션을 AWS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이제 고객은 이미 알고 있고 현재 사용 중인 NAS 워크플로우를 활용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다른 AWS 서비스와의 원활한 통합과 함께 AWS가 제공하는 민첩성, 확장성 및 보안의 장점 역시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넷앱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온탭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유비쿼터스 데이터 관리 기초 제공 △빠르고 단순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통 데이터 관리 기반 제공 △서비스형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로 소비의 유연성 제공 △고객에 데이터 패브릭 전문성 지원 등 4가지의 가치를 줄 수 있다. 최근 발표한 스팟 솔루션을 통해서는 클라우드 투자 및 비용 최적화와 인프라 자동화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이제 넷앱은 스토리지 벤더를 넘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넷앱은 시장조사기관 IDC가 2021년 6월에 발표한 2021년 1분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추적 보고서’에서 올플래시 어레이 부문 한국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한국 전체 스토리지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밝은 전망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넷앱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포트폴리오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는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비즈니스의 요구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물론, 클라우드와 유사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기업들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패브릭 전략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넷앱은 데이터 패브릭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원활하게 지원하고자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여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넷앱은 데이터 패브릭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원활하게 지원하고자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여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03 HPE |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곳에 클라우드 운영 모델 제공”

민첩한 인프라 운영 가능한 스마트 스토리지

HPE는 고객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완전한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스토리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곳에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관리를 간편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HPE는 기업 고객이 이전보다 더욱 신속하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HPE는 현재 ‘HPE 알레트라(HPE Alletra)’, ‘HPE 그린레이크 라이트하우스(HPE GreenLake Lighthouse)’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HPE 알레트라는 엣지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활용을 더욱 촉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인프라다. HPE 알레트라는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제공하며 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콘솔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신규 포트폴리오에는 ‘올(All)-NVMe HPE 알레트라 9000과 6000 시스템’이 포함돼 워크로드 최적화된 시스템을 보여주며 다방면에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유연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에 유연성을 더욱 더해주고 있다.

또한 ‘HPE 프리메라 스토리지(HPE Primera Storage)’는 3PAR와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 그리고 인포사이트(InfoSight)의 DNA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데이터 가용성 100%를 보장하는 인공지능형 스토리지 제품이기도 하다. 즉, AI 엔진이 탑재돼 스토리지 성능 최적화 관리 및 자가 치유 기술을 구현한다.

무상 제공되고 있는 AI옵스(AIOps) 솔루션 ‘HPE 인포사이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원격 모니터링 관리 솔루션이다. 서버, 스토리지, VM웨어 등의 이벤트 정보를 수집해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장애를 예측·예방하는 선제적인 조치와 개선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밖에 더욱 민첩한 클라우드 운영 기능과 통일된 서비스형(As-a-service) 데이터 운영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콘솔(Data Services Cloud Console)’과, 다양한 규모에서 글로벌 인프라 관리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하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모델인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Data Services Cloud Console)’가 ‘알레트라’에 포함돼 있다.

HPE 그린레이크는 온프레미스의 장점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접목한 HPE의 사용량 기반 과금(Pay-per-use) 모델 서비스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HPE 그린레이크 라이트하우스는 모듈형태의 플랫폼 구성을 통해 효율적인 구성 및 관리를 가능하게 했으며, PaaS 형태의 플랫폼 위에 VDI, AI/ML, HPC 등의 다양한 워크로드를 카탈로그에서 설치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이처럼 다양한 HPE 솔루션들을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게 함으로써 더욱 유연한 시스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날 모든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디서든 정보를 수집, 분석,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엣지에서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과 HPE 스토리지 솔루션들은 기업이 장소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백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석원 한국HPE 상무는 “HPE 알레트라, HPE 프라이메라와 HPE 님블 스토리지 고객은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비용을 절약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더욱 신속히 적응하고 혁신을 추구할 수 있다. 이처럼 HPE는 최고의 스마트 스토리지를 통해 인프라를 더욱 민첩하게 운영하며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고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HPE 알레트라 9000
HPE 알레트라 9000

 

04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엔터프라이즈에 맞는 클라우드 연계 데이터 스토리지 지원”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 관점에서 클라우드 대응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 관점에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하고 있다. 블록스토리지는 VSP(Virtual Storage Platform) 시리즈를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VMware, OpenStack, Kubernetes)와 같은 플랫폼을 플러그(plug)/드라이브(drive) 형태로 지원하면서 스토리지 재해복구 솔루션으로 이중화돼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스토리지 통합 관리 솔루션인 ‘옵스 센터(Ops Center)’를 통해 상세모니터링과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센터의 운영을 민첩하게 지원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VSP E990은 마이크로초 단위의 민첩성 확보를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NVMe 전용 스토리지다. NVM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업계 최고 수준의 로우 레이턴시를 보장하며, 이를 통해 지연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의 트랜잭션 비용을 줄이고, 스토리지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 5.75M IOPS와 16.6PB 유효 용량으로 데이터 저장과 보호를 위한 장기적인 플래시 수요를 최대 4:1까지 줄일 수 있어, 스토리지 ROI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VSP E990은 다중의 액티브-액티브 컨트롤러 아키텍처로 설계돼 장애 발생 시 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최대 500km 거리의 데이터센터 간 GAD(Global Active Device)가 완벽한 메트로 클러스터링을 지원하므로 전원 차단, 하드웨어 및 사이트 운영 중단 시에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고, 중요한 데이터는 양방향 복제를 통해 제3의 데이터센터에 복제된다. 옵스센터 프로텍터(Ops Center Protector)와 통합돼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백업이 가능해져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단 몇 초 만에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파일·오브젝트의 경우는 최근 용량의 비중이 높아지는 비정형 데이터의 저장과 관리에 초점을 맞춰 멀티·하이브리드 환경에 데이터 허브로서 전략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HNAS의 DM2C(Data Migrator to Cloud)는 고객이 온프레미스에서 기존의 SMB 및 NFS 서비스를 사용하되, 페타바이트 이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백그라운드로 사용자에게 투명한 파일 티어링을 통해 온프레미스의 오브젝트 스토지지 혹은 AWS S3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파일을 이관함으로써 용량 효율화와 대용량의 파일 저장을 가능하게 한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오브젝트 스토리지 HCP 클라우드 스케일(HCP Cloud Scale)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워크플로우 기능을 이용한 AWS의 데이터 처리·분석 솔루션을 연동하는 사용 방법이다. HCP 클라우드 스케일에 저장된 데이터를 아마존 S3로 복제하고, 이를 AWS의 솔루션을 통해 처리 뒤 그 결과를 다시 온프레미스의 클라우드 스케일에 저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모든 원본은 온프레미스에 남아 있으면서, 필요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 우수한 데이터 처리 앱을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워크플로우 처리 방식이 지원 가능하다.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은 “클라우드는 앱 개발과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마이크로서비스, 서버리스 등 적용하기 어려운 기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전문위원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의 스타트업과 비교해 보호해야 될 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법 등 많은 규제에 묶여 있기 때문에 스토리지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 내부에서 하나의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모니터링하고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 뒤에 이를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계한 데이터 교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옵스센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옵스센터’

 

05 퓨어스토리지 | “온프레미스급 성능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블록 스토리지 제공”

클라우드에서도 민첩하고 유연한 스토리지 기능 이용 가능

퓨어스토리지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최적의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를 위한 확장성, 재해 복구, 데이터 보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및 자동 용량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회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블록 스토리지인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Cloud Block Store)’는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 및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온프레미스 환경처럼 쉽게 액세스 및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 뛰어난 데이터 효율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블록 스토리지 솔루션으로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일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원활한 데이터 이동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를 활용하면 클라우드에서도 민첩하고 유연한 엔터프라이즈급의 스토리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퓨어스토리지의 데이터 압축, 씬 프로비저닝 및 중복 제거 역량을 통해 필요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을 한층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의 올웨이즈온(always-on) 데이터 암호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성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데이터의 무결성 및 지속적인 업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는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개발테스트(DevTest) 환경을 구축하고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패치 및 업데이트 등을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가 아주 미미한 양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만을 사용하는 스냅샷 및 클론을 생성하기 때문에 개발테스트를 위해 새로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이를 통해 인프라의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하고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온프레미스 및 AWS와 애저(Azure)와 같은 각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서로 다른 특징 및 API, 비용 모델, 특징 및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어 애플리케이션을 이 모든 환경으로 원활하게 옮기고 구동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퓨어스토리지의 소프트웨어는 AWS, 애저 및 온프레미스 모두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데이터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와 같은 모든 환경으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하나의 클라우드 벤더에 종속될 필요 없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퓨어스토리지는 간단한 코드 입력을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의 데이터를 액세스 및 관리할 수 있는 코드형 스토리지(storage as code)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물리적인 하드웨어를 도입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스크립팅 또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코드를 통해 인프라를 설정할 수 있는 역량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스토리지 어레이에 대한 고민을 덜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기 위해서는 온프레미스 스토리지 시스템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뛰어난 절감율과 공간을 절약하는 스냅샷, 선제적인 인프라 관리 및 지원 툴 등을 갖춘 프리미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온프레미스 스토리지 대비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약점으로 손꼽히는 성능, 비용 효율성 및 보안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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