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주목해야 할 2021 하반기 트렌드 6가지
신규식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그룹 코리아(ISG) 대표이사

신규식 한국레노버 ISG 대표이사
신규식 한국레노버 ISG 대표이사

[아이티데일리] 최근 기업은 디지털 및 원격 근무로의 대규모 전환으로 인해 사상 최대로 생성되는 데이터 양을 경험하고 있다. 매일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저장되지만, 이 데이터들의 90%는 저장된 후 90일이 지나면 다시 사용되지 않는 ‘가치가 없는 데이터’다. 이러한 불필요한 데이터는 이미 포화 상태인 스토리지 시스템의 공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에게 부담이 된다. 따라서 경영진은 빠르게 생성되는 비즈니스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를 핵심 과제로 고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올 하반기 데이터 관리 트렌드를 살펴봐야 한다.


1.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원격 근무자와 분산오피스를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전통적인 근무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대부분의 업무가 진행되는 가상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의 디지털화가 더욱 필요해졌다. 이제 기업은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동시에, 어디서든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실행이 가능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현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2. 진정한 5G 네트워크 시대 도래

5G 네트워크는 다양한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기업이 5G 네트워크를 선호하는 이유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동안에도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5G 네트워크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이 사전에 갖춰져야 한다.


3. AI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자동화 및 예측 향상

점점 더 많은 스토리지 공급업체들이 AI와 머신러닝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 시스템 자동화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데이터 인프라 전반에 걸쳐 관리 인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지능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특히 감독, 성능 및 보안과 같은 영역에서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4. 구독 경제 데이터 인프라 도입 확장

과거에 자체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현하고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로 여겨졌던 서비스형 스토리지(이하 SaaS)을 도입하는 전 세계 대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SaaS는 최소한의 이점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고, 가격 및 핵심성과지표(KPI)에 대해 완벽한 투명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관리의 새로운 일반적인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5.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 증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이제 선택이 아닌 데이터 관리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기업은 과도한 복잡성 없이 온프레미스(on-premises)에서 클라우드 공급자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쉽고 투명하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6. 지속가능한 데이터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매년 약 4천만 톤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하며, 이는 현재 전체 유독성 폐기물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유독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날 비즈니스 리더들은 지속가능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장려하고 데이터센터의 전반적 효율성을 증가시켜, 데이터 관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동참하고 있다. 레노버의 경우, 자산복구서비스(Asset Recovery Service)와 클라우드를 통해 비효율적인 기존 서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기업들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데이터 관리를 위해 데이터의 용도를 변경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각 기업의 비즈니스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는 기업 생존에 더욱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이때, 데이터의 양뿐만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느냐를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6가지 데이터 관리 트렌드를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잘 적용함으로, 기업의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의 이점을 누릴 뿐만 아니라,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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