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희 솔젠트(SolGent) 전략추진 팀장

[아이티데일리] 선택에 따른 기회비용은 경제적 관점외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도 존재한다.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당연히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야한다. 또한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이 중요하다. 대부분 중소업체들은 여기까지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제품 개발과 영업 이외에 브랜드의 가치를 키우는데 힘을 기율여야 한다. 영업을 통한 매출확대에만 급급하다 보면 브랜드 가치를 통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이루지 못해 중대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위해서 먼저 고려해야 하는 기초적인 사항은 고객을 이끌 수 있는 ‘Customer Journey Map’이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흥미를 갖도록 한 후 좋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종국에는 로열티를 갖도록 해야 한다.

이를 단순히 표현하자면 Interest – Like – Prefer – Loyalty와 같은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고객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심리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대표적인 경우로 애플(Apple)을 들 수 있다.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애플 제품의 질이 좋아서만이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애플 제품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애플은 위와 같은 과정의 고객 심리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의 기회비용은 단순히 하나를 잃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기회비용의 원론적인 뜻처럼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잃는 것, 혹은 치킨게임과 같은 것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타깃 고객들의 심리를 움직이면 매출로 연결될 수 있다.

“Killing Two Birds with One Stone”

매출에 대한 전략 이전에 브랜딩에 주력하게 되면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라는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략해야 하는 포인트는 CPR(Corporate PR)과 MPR(Marketing PR)이다. 이른바, 기업과 제품 모두에 대한 타깃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Dual Track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모든 산업군에 적용된다. 물론, 경제적 관점과 타 산업을 발전시키는 Industry 4.0 시대의 ABC(Artificial – Big Data – Cloud) 분야에서는 더욱 중요한 사항일 것이다.

필자 역시 IT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컨설팅을 해 왔고, 바이오 산업 등 여러 산업에 종사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에도 근무한 경험도 갖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제품의 가치를 올려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것이 브랜딩의 가치라는 전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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