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처리 기술력, 다국어 수집‧가공 기술로 번역 품질 고도화 기대

[아이티데일리]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네이버(대표 한성숙)의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와 언어 AI 분야에 대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언어 AI 고도화에 힘을 모은다. 특히 AI 번역,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기술 향상에 초점을 두고 기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을 이어간다.

네이버는 2016년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오픈했다. 특히 지난해 이미지 번역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기술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여기에 플리토의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번역 처리 기술 등을 연계해 번역 품질 고도화를 위한 협력 모델 개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운영하는 언어 데이터 기업이다. 집단지성 번역, 전문번역, AI 번역 등을 갖춘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적인 언어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173개 국가에서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5가지 언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대표 IT 기업들과 AI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약을 맺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국내 10대 AI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신중휘 네이버 파파고 책임리더는 “대용량 언어 데이터와 우수한 AI 번역 엔진을 갖춘 플리토와 협력해 앞으로 기계번역 품질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약 9년 간 언어 데이터 및 AI에 집중해온 플리토의 다국어 수집, 번역 처리 등의 기술은 독보적이라 자부한다”며, “언어 AI에 있어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 협력해 AI 번역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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