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ty 구축을 위한 u-서비스 플랫폼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을 인간의 주요 주거환경인 도시 공간과 접목한 유비쿼터스 도시(ubiquitous city, u-City)가 작금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은 1990년대 초 마크 와이저(Mark Weiser)가 주창한 이래 매우 급진적인 진전을 이루어 현실세계와 IT 세계(전자공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세계, 즉 유비쿼터스 공간을 만들었고, 마침내 언제 어디서나 애써 의식하지 않고서도 컴퓨터/디바이스 및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가히 혁명적이고도 지능적인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최근의 도시 개발에 이러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듯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신도시를 개발함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ubiquitous + city = u-City라는 신조어(?)까지 자리잡게 되었다.

본지는 이에 따라'u-City 구축을 위한 u-서비스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국내 고객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핸디소프트에 의뢰, 기고를 받았다. 기고는 총 4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 이상선(핸디소프트 CTO)



연재순서

1회. U-City 구축을 위한 u-서비스 플랫폼

2회. BPM/SOA 관점에서의 u-City 구축용 플랫폼
3회. U-City 구축용 플랫폼과 상황인식, 보안
4회. U-City 구축용 플랫폼의 Green IT에의 응용



1.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u-City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을 인간의 주요 주거환경인 도시 공간과 접목한 유비쿼터스 도시(ubiquitous city, u-City)가 작금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은 1990년대 초 마크 와이저(Mark Weiser)가 주창한 이래 매우 급진적인 진전을 이루어 현실 세계와 IT 세계(전자공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세계, 즉 유비쿼터스 공간을 만들었고, 마침내 언제 어디서나 애써 의식하지 않고서도 컴퓨터/디바이스 및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가히 혁명적이고도 지능적인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최근의 도시 개발에 이러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신도시를 개발함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ubiquitous + city = u-City라는 신조어(?)까지 자리 잡게 되었다.

즉, u-City 혹은 ubiquitous 도시는'도시'라는 우리의 생활공간과'정보서비스'혹은 ICT(정보통신기술)를 보다 밀접하게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의 발현체일 것이다. 이를 IT 입장에서 보면 ICT를 보다 인간 생활에 도움이 되는 모습으로 활용하여 궁극적으로는 편리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사람들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u-City란 그 단어만으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유비쿼터스 IT 산업과 도시라는 건설산업이 결합되어 새로이 형성된 산업영역이다. 같은 맥락으로 유비쿼터스 컴퓨팅 자체가 어느 하나의 기술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의'융합'을 의미하는 것처럼 u-City도 다양한 산업/기술의 융복합체를 가리킨다.

또한 상기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u-City는 교육, 문화/관광, 행정, 경제, 방범/방재, 환경, 주거, 보건/복지, 교통, 시설관리 등 도시 내 모든 주요 기능에 정보통신 인프라와 정보서비스를 접목한 것이며 기존의 산업과 ICT와의 융복합에서 비롯되는 모든 시너지 효과를 망라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주거공간이 도시생활에만 국한되지 않고 주변(근원거리상의)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듯이 신도시에서 출발한 u-City의 개념도 주변의 환경과 결합되어 확장일로에 있다. 특히, 지금은 각종 신기능도시 및 레저, 관광단지 등 초대규모 단지 개발 사업에 이르기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u-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즉,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함께 시작된 u-City가 u-사회(u-Society)로 확장되면서 사회 구조 변혁을 가속화하고 있다.

▲ u-City의 개념과 목표

▲ u-City의 개념과 목표


2. 우리나라의 u-City 추진 동향
2008년 현재 우리나라의 u-City 추진현황 일부를 표시한 [그림2]와 [그림3]에서 보는 것처럼 전국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u-City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더욱이 초기 u-City 추진이 신도시 개발 관점에서 최첨단 미래기술인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 구현의 개념에서 출발하였다면 이제는 한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중심이 되어 기존 도시와 신도시의 구분 없이 u-City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u-City는 국가차원에서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국내 연구기관인 ETRI의 연구에 의하면 2010년까지 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 u-City사업에 20조 원이 투자되어 산업생산 유발효과가 약 58조 원, 산업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약 4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기존 u-City구축의 문제점 및 극복 방안, 서비스 플랫폼

이와 같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게 그것도 동시 다발적으로 u-City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업자 측면에서 보면 일견 반가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현재 시범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u-City 구축 사업은 개별 기술의 나열 내지는 공사/자치단체 위주의 서비스에 치중하고 있어 지역 내의 도시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지못하고 있는 면이 많다.

그 이유로는 표준 서비스 모델의 부재, 예산부족, 관련 법제도 미비 등을 들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IT 본위적 접근만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도시환경,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전체적인 시각에서 u-City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술과 구축방안이 도출되어야 하며, u-City 구축에는 대단위 투자가 수반되므로 가격경쟁력이 확보 가능한 기술과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대부분의 u-City를 구축할 때에 u-City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도시 내 통신망, 교통망, 시설물 등의 각종 센서로부터 도시 정보를 수신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도시를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하며, 거주민이나 관련 기관에 분석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배포 제공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매우중요하고도 효과적인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u-City 통합운영센터를 단기간 내에 동시 다발적으로 만들게 되면서, 관련 기술의 백화점 나열식 조합과 과도한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모듈 간의 인터페이스 불일치, 상호운영성 미비, 구축 이후의 유지보수 과다 발생 등의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으며, u-City 구축의 발전적 확산의 큰 장애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u-City 구축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 기술구조 확립이 필요하다. 즉, u-City 구축을 위한 공통되고 표준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 그 기반 위에 서비스를 구현하게 되면 한 번 작성한 u-서비스를 다른 곳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면은 물론 비용 측면에서도 막대한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상호호환성이 담보되고 제품으로서 관리되면 플랫폼 자체의 기술적 고도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에 핸디소프트는 당사의 핵심기술인 BPM/SOA기술과 공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에 적합한 MMDB를 활용한 Ubi*Platform이라는 매우 효율적인 플랫폼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국책과제인'u-City 서비스용 개방형 SW 플랫폼'에 참가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핵심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하에서는 Ubi*Platform을 개략하고, 다음 호에서 기술적 주요 사항을서술하고자 한다.

▲ 서비스 플랫폼의 필요성 및 그 일례

▲ 서비스 플랫폼의 필요성 및 그 일례


4. 핸디소프트의 u-서비스 플랫폼, Ubi*Platform
Ubi*Platform은 u-City용 서비스 제작을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u-교통, u-환경, u-시설관리, u-안전, u-행정 등 이른바 5대 u-공공서비스는 물론 u-헬스, u-홈(Home), u-물류 등의 각종 u-서비스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들을 포괄하는 u-City 통합운영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통합 제공하는 기반 소프트웨어이다.

핸디소프트는 전통적인 전문 분야인 BPM/SOA, 미들웨어 기술을 토대로, MMDBMS, 상황인식, RFID/USN 미들웨어, 개방형 협업 개발환경 등의 핵심기술들을 Ubi*Platform으로 통합 및 재편하면서 u-City 구축의 목표를 비롯해 도시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 케이스들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u-City 구축에 최적화 되도록 내부 컴포넌트들을 재구성하였다. 또한 제공하는 컴포넌트들의 전략적 재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품 라인(Product Line) 기반의 제품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장우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요 하드웨어의 투자 절감을 위한 소프트웨어 성능 고도화와 u-City의 규모별 맞춤 구성이 가능하도록 확장과 축소가 용이한 제품 모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5. Ubi*Platform의 특장점
앞서 기존의 u-City 통합운영센터 구축 방식은 관련 기술의 백화점 나열식 조합과 과도한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모듈 간의 인터페이스 불일치, 상호운영성 미비, 구축 이후의 유지보수 과다 발생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지적했다.

반면에 Ubi*Platform은 BPM/SOA, RFID/USN/GIS 대용량 데이터 처리, 상황인식, 영상미디어 처리, 디바이스 협업과 같은 핵심 기술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있어 이를 도입하면 관련 컴포넌트들을 전략적으로 재사용하고 빌딩 블록(Building Block)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개발 생산성을 높이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u-서비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는 도시 수준에서의 대용량 센서 데이터 처리, 상황인식 기반의 서비스 제공, 안전과 관련한 고도의 신뢰성 보장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성능 보장 및 상황 인식과 연계된 프로세스 기반의 서비스 융복합 처리가 필수적이다.

Ubi*Platform은 대용량 트랜잭션 환경에서 실시간 처리와 높은 비용 효과성(적은 하드웨어 투자 비용과 고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디스크 기반 DBMS 대비 TPC 성능이 월등한 메인 메모리 DBMS(MMDBMS)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정보의 처리를 외부 미들웨어가 아닌 데이터베이스 내부 질의 엔진에서 처리하여 고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불특정 다수의 상황에서 적합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룰과 온톨로지(ontology) 기반으로 날씨, 주변정보 등의 상황정보를 분석하고, 해당 상황에 최적 서비스를 단위 서비스들의 동적 융복합화를 통해 구성하여 제공할 수 있다.(예: 교차로에서의 교통혼잡 상황 인식 및 그에 기반한 신호등 통제와 교통안내 서비스의 융복합 처리)

더불어 OSGi 표준 기반의 디바이스 운영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주변시설물 기기나 휴대기기 등을 통해 보다 즉각적이고 생활 속에 내재화된 u-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Ubi*Platform이 제공하는 개방형 협업 개발 환경을 통해 구축 이후의 운영 수익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서는 SW벤더, 건설업체, 운영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공유, 경쟁을 통하여 플랫폼의 지속적 개선과 성장 가능한 일단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6. 마무리
현재 u-City 구축이 시장 초기상태이나 대상 범위가 도시·광역·국가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u-City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적극적/실질적인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시장 확산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함께 서비스 처리 능력을 높여나가고 가격경쟁력을 강화하여 나가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기술적으로는 BPM/SOA, MMDBMS, RFID, 미들웨어 등 원천기술 고도화와 표준화를 통해 핵심기술에 대한 IP를 계속 확보해 나가고 사업역량 면에서는 본 글에서 지향하는 개방형 협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자 및 관련기관들 간에 상생협력모델을 확립/강화시켜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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