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연간 매출액 8조원을 넘었다.

KTF(대표 권행민)는 2008년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총매출 8조3,4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수치이며, 서비스매출은 5조9,842억원, 영업이익은 4,544억원, 당기순이익은 1,6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7.4% 증가한 서비스매출은 할인요금 상품 출시와 SMS 요금 할인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 3세대 우량 가입자 유치에 따른 ARPU 상승에 기인했다고 KTF는 설명했다. 데이터매출도 3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3% 증가한 9,114억원을 기록했다.

의무약정제 시행 이후 작년 3분기부터 가입자유치 경쟁 안정화 기조가 자리잡으면서,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지분법 손실 증가로 인해, 2008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2.6% 감소했다.

KTF의 2008년 전체 가입자수는 전년보다 64만명 증가한 1,437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3G 가입자 수는 전년보다 506만명이 증가한 827만명을 달성해 전체 가입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를 넘어섰다.
2008년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은 가입비 및 접속료 제외 기준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3만1,728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CAPEX)는 4분기 2,217억원을 포함해 9,63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 가이던스인 9,5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KTF 관계자는 설명했다.

4분기에는 총매출 1조9,502억원에 서비스매출 1조5,342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당기순이익 1,01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서비스매출은 2.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4%와 38.5% 증가해했으며 마케팅비용도 전 분기 대비 5.1% 감소했다.

KTF 재무관리부문장(CFO) 조화준 전무는 "2009년도에는 통신시장 규제환경 변화 및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라며 "KTF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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