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이석채)가 윤리경영실장으로 현직 검사를 영입했다.

KT는 22일자로 서울고등검찰청 정성복 검사를 윤리경영실장(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윤리경영실의 기능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에 현직 검사를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하고 기존에 상무급이 맡던 윤리경영실장을 부사장으로 2단계 격상시켰다.

정성복 검사는 1986년 임관 후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등에서 검사, 검찰연구관, 특수부장, 형사부장, 지청장,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고,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분당파크뷰아파트 특혜분양, 옷로비 사건 등 대형사건들을 맡아왔다.

정성복 검사는 "검찰에서의 경험을 십분 살려 최근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KT를 모범적인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