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보증 프로그램’ 협약 체결, 협력업체 지원 전액 보증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ㆍ대기업ㆍ은행 등이 참여하는 '상생보증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은행이 1대1의 비율로 보증기관에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증기관이 대기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전액 보증함으로써, 은행이 대출하는 구조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계 대표로 현대자동차 및 포스코와 함께 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30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로써 타기업에서 출연한 180억원과 은행이 출연하는 210억원 등 420억원의 기금을 근거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협력업체들은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총 7천억원 상당의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정부ㆍ은행ㆍ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신뢰성 높은 제도적 장치로서 불황을 겪고 있는 협력 업체들에 대한 재정 지원이 이뤄지고 유동성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국내 장비 및 재료 협력업체 제품에 대한 성능평가 시설을 제공하고 인증을 해주는 성능평가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는 등 다양한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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