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프링브룩 국립공원, 향후 3년간 200개 도입 예정

호주가 열대 우림 보존을 위해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한 환경 모니터링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환경보호국은 스프링브룩(Springbrook) 국립공원에 무선 태양열 센서 10개를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호주 열대우림보호협회, 퀸즐랜드 환경보호국, 연방과학산업 연구원, 호주 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에는 915 MHz 대역을 선택했다.

이 센서를 통해 과학자들은 습도, 온도, 일광, 토양 수분 함유량, 풍속 등의 환경 요인들을 측정하여 브리즈번에 위치한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전송한다.

스프링브룩 국립공원 측은 앞으로 3년간 200개의 무선 센서를 도입할 예정이며, 생태계 안정과 관련된 세부사항들을 수집할 수 있도록 비디오 리코더와 녹음기를 갖춘 모델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호주 열대우림보호협회 측은 무선 센서 네트워크가 환경 모니터링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열대 우림 보호 및 보존 비용에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 측은 이번 센서 도입 시 문제점 및 향후 해결과제로 강우량과 습기에 따른 인식률 저하, 열대림의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방법, 노드 전력 공급의 효율성 방법 등을 지적했다.

2009년 1월부터 진행되는 2단계 프로젝트에는 음향, 비디오 센서와 일광, 수목의 지름, 수액의 호름, 기압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추가 노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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