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레드레이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레드레이 플레이어를 개발하고 이를 중국 표준으로 삼는다는 계획하에 기륭전자(소주유한공사)와 중국의 무한대상신시 유한공사, 무한동호개발구 전자공정유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정부주관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에 생산되는 레드레이 플레이어는 최근 기술협약을 맺은 미국의 시그마디자인의 8634칩이 사용되며, IPTV나 HDTV 등의 셋탑박스 기능까지 탑재된 제품으로, 기존의 블루레이 시장뿐만 아니라 셋톱박스 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는게 기륭전자측의 설명이다.
기륭전자 관계자는 "중국내 연평균 1500만대에 이르는 DVD 플레이어 시장을 대체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중국을 통해 전세계 블루레이시장에 저가의 고급사양을 탑재한 제품으로 판매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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