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명예방재단에 5,000만원 전달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매년 연말 사옥(SKT-타워) 안팎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미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 시각장애아동 치료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2월3일 시각장애아동 40여 명을 치료할 수 있는 5,000만원을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선천성 백내장, 미숙아 망막증 등 안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자녀의 검사비와 입원비, 수술비 등에 사용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지원 가능한 대상자가 보건소에 서류를 접수하면 한국실명예방재단의 검토를 거쳐 치료 아동을 결정하게 된다.

SK텔레콤 권오용 홍보실장은 "지난 11월부터 '행복나눔 계절'을 선포하고 12월 말까지 21만 포기 규모의 '행복김치 담그기'와 120만장 '연탄 나눔' 등을 실천하고 있는 그룹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부응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매년 해오던 SKT-타워 안팎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대신, 이번 기부 취지를 전해들은 아트센터 나비의 도움을 받아 사옥 내외부에 설치된 LED 아트전광판 '코모'(COMO)를 통해 크리스마스 영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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