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사업으로 두각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중소기업인 GIS기반의 엔지니어링 사업 전문업체인 올포랜드가 RFID/USN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전주시청 음식물류 폐기물 사업에서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올포랜드는 전주시청 음식물류 폐기물배출량비례제 관리시스템 1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8월에는 2차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RFID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내년부터는 GIS 기술과 RFID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 발굴을 통한 유비쿼터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동권 대표는 "u-City를 비롯, 최근 진행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사업들은 공간적 개념이 포함돼 있는 만큼, GIS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부문이 많다. 결국 어떠한 서비스 모델을 통해 확산을 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서비스 모델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력만이 살길...지방업체의 모범
올포랜드는 GIS 및 응용솔루션개발 전문업체로서 GPS측량, 지하시설물측량, 항공사진/위성영상처리 등 각종 지형공간정보의 취득 및 가공으로 데이터베이스 구축/개발 및 응용솔루션 개발 등 우수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를 접목한 U-GIS 분야를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UIS사업본부, LIS사업본부, DB사업본부, 솔루션 사업본부 등 총 4개의 사업부를 통해 GPS, 위성영상, 지하시설물측량, 수치지도제작 등을 포함한 지형공간정보의 취득/가공 및 관리와 이를 통한 도시계획, 환경 및 수자원관리, 도시 및 국토계획, 응용 솔루션개발 등 GIS를 활용한 사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력들이 유비쿼터스 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포랜드는 최근까지 행정정보DB사업 참여를 비롯, 각종 지형공간정보 취득사업 등에서 다양한 실적을 올리면서 연간 8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이는 2~3년 간 착실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성동권 대표는 "서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까지 지방에서 2~3년간 내공을 갈고닦은 것이 주효했다"며 "꾸준한 기술력 배양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다양한 GIS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지만, 올포랜드는 순수기술이 아닌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성 대표는 "시장 진입 당시 이 시장은 DB구축이나 순수 GIS에 집중돼 있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하기로 하고 특화를 시킨 것이 적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토부가 아닌 통계청, 행자부 등 GIS 시장이 막 열리는 부처나 공공기관을 적극 공략하면서 입지를 확보했다.


성 대표는 증강현실 기술은 올포랜드가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기술로, 이 기술개발이 완성되면 게임산업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1, 2차 RFID 사업 수주로 두각

올포랜드는 2005년부터 우리보다 RFID 기술이 앞선 일본의 유수 회사를 통한 선험적 경험과 ETRI로부터 RFID 기술이전을 받는 등 단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특히, 작년 전주시가 제안한 관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원천적 감소를 위한 RFID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RFID/USN 사업에 본격 뛰어들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후지쯔와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한 이 사업은 차세대 IT 기술인 RFID가 음식물쓰레기 관리에 도입되는 국내 첫 사례다.

1차년도 사업은 공동주택 및 300㎡이상 대형음식점에 대한 시범운영을 실시해, 지난 4월부터 공동주택 및 대형음식점에 대해 RFID기반 배출량 관리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2차 확산사업은 올포랜드가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2차 사업은 단독주택 및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배출 및 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을 위한 RFID기반 계근 시스템의 적용, 실시간 관제를 위한 GIS기능 추가 개발 등이 골자다. 최근에는 전주시가 u-City 사업 일환으로 발주한 u-도시생활폐기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원천기술과 신기술 접목으로 경쟁력 확보할 것
올포랜드는 이러한 사업구축 경험과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GIS 및 응용솔루션과 RFID/USN 기술의 접목을 통해 u-City를 비롯, 유비쿼터스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성동권 대표는 "RFID/USN 기술이 더욱 완벽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이 필요하다"며 "전주시의 2차사업과 같이 GIS와 RFID 기술의 조화를 통해 사업은 더욱 완벽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IT기술의 조화를 강조했다.

이와함께 올포랜드는 유비쿼터스 솔루션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GIS와 RFID/USN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 미아방지 혹은 스키장의 일행관리 등과 같은 솔루션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도로재해관제시스템은 도로관리 및 재해/재난 업무의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GPS, GIS, LBS, 무선인터넷통신 및 모바일 기술 등의 IT기술을 이용해 재해현장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그에 상응하는 업무를 즉시 관제하기 위해 현장업무에 사용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이다.

유비쿼터스 솔루션 제공업체로 발돋움
올포랜드는 최근 '증강현실'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 기술 역시 u-City 등 유비쿼터스 기술과 접목해 유용한 서비스 모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은 올포랜드가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기술로, 이 기술개발이 완성되면 게임산업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동권 대표는 앞으로의 기업 비전에 대해 "GIS를 비롯, 최근 개발하고 있는 증강현실 기술과 같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근간이 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신기술을 접목해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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