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아틀라스 한국 파트너로 선정, 전자지도사업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SK에너지(대표 신헌철) 카 라이프 사업부는 17일 세계 선두 전자지도 사업자인 '텔레아틀라스(Tele Atlas)'와 전자지도 제공 및 사용에 관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및 세계 각국의 전자지도를 상호 제공해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전자지도를 확보하는 한편, 양사의 사업 영역 및 유통망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SK에너지는 전세계 내비게이션, LBS(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 진출 시 텔레아틀라스社가 보유한 세계 각국의 전자지도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텔레아틀라스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SK에너지의 대한민국 전자지도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SK에너지는 텔레아틀라스의 전 세계 주요 협력사에 자사의 대한민국 전자지도를 공급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텔레아틀라스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렉서스, 포드, 내비게이션 기업인 톰톰, 가민, 미오, 웹 포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에 전자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SK에너지 카 라이프 사업부 김도성 상무는 "세계적 전자지도 업체와의 이번 협약은 SK에너지의 내비게이션 및 LBS 사업의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자사의 노하우 및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내비게이션에 탑재되는 전자지도 외에 웹 포털, 휴대폰, IPTV 등에 전자지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동부익스프레스, 한국야쿠르트 등 물류관제업체에도 전자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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