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등과 파트너 협력으로 슈퍼컴퓨터급 연산 능력 공급
이번 발표는 AMD의 그래픽카드(GPU)가 CPU와 조화를 이루도록 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성 및 비용절감의 3박자를 맞춘 균형 잡힌 플랫폼을 공급하겠다는 AMD의 기업 브랜드이자 기업전략인 퓨전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AMD 파이어스트림9270은 다양한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구성에서 슈퍼컴퓨터급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통상적인 160와트의 보드 전력만을 소모하면서도 단일 GPU 솔루션으로는 높은 성능인 1.2 테라플롭스 이상의 단일정밀도(single-point precision) 성능과 240 기가플롭스 이상의 복수정밀도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는 전반적인 데이터 처리 및 대규모 데이터셋을 처리할 수 있도록 2GB의 GDDR5가 탑재돼 있다.
공개 ATI 스트림 SDK 버전 1.3에는 AMD파이어스트림 9250과 9270 연산 가속기, ATI 파이어프로(FirePro) V5700, V8700 워크스테이션 그래픽 가속기, ATI 라데온 HD 4000 시리즈 등의 다양한 AMD 그래픽 하드웨어에서 구동되는 AMD 스트림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향상된 확장 기능이 포함돼 있다.
AMD 스트림 SDK는 수백 만 ATI 그래픽 카드 사용자들이 ATI 스트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ATI 스트림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ATI 카탈리스트 v8.12드라이버와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AMD는 아프리우스(Aprius), HP 등 서버업체들과도 협력해 AMD 파이어스트림 9270 가속기가 아프리우스, HP 서버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MD는 또한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컴퓨팅과 관련한 문제에 봉착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운 디어 테크놀로지(Brown Deer Technology)와도 협력을 하고 있다.
AMD 파이어스트림 9270 연산 가속기와 ATI 스트림 SDK v1.3은 2008년 4분기말 출시될 예정이다.
릭 버그만 AMD 그래픽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신제품은 두 배나 향상된 복수정밀도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에 2GB의 초고속, 초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해 고도의 가속기술이 뒷받침 돼야 하는 기술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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