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와 미국방부, 지속적 투자 계획 밝혀

미국내 가장 큰 RFID 도입처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월마트와 미 국방부가 경기침체와는 상관없이 RFID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EPC 커넥션 2008(EPC Connection 2008)' 회의에서 월마트와 미국 국방군수본부는 RFID 기술 도입에 대한 열의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표명했다.

월마트는 지난주 회의에서 앞으로 13개 상품 카테고리로 태그 부착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1300개의 월마트 및 샘스클럽 매장과 일부 물류센터에서 RFID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월마트내에서의 RFID 기술 확대를 계속 진행 중이다.

월마트는 이미 지난해 EPC 커넥션 회의에서 3년에 걸친 RFID 배치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배치 전략에는 월마트의 공급업체들에게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 케이스에 태그를 부착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현재 진행중인 수동형 RFID 태그 의무화 작업과 관련하여, '국방군수본부(DEFENSE LOGISTICS AGENCY)'의 미국 내 창고 17곳과 해외 창고 2곳에서 지난달에 18만 개 태그를 판독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40%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RFID 시스템을 통해 주문과 배송 내역, 공급업체에 대한 지불 작업을 연계 중에 있으며 공급업체들과의 계약에 RFID 조항을 추가하는 데에도 진전을 보이는 중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RFID 시스템 도입이 지속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으나, RFID 시스템 확대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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