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백업ㆍ복구ㆍ아카이빙 SW 성장 두드러져

EMC(CEO 조 투치)는 27일 지난 2008년 3분기 결산 결과 21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EMC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EMC는 전년 동기 33억 달러 대비 13% 증가한 37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총 4억 1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5억2천8백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5센트로 전년 동기 주당 순이익 22센트 대비 14% 증가했다.

주요 사업 영역별로 살펴보면,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 스토리지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IP 및 FC(Fiber Channel) 네트워크 모두를 지원하는 미드레인지 및 엔트리급 정보 스토리지 플랫폼 제품군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네트워크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비용 절감 및 폭증하는 데이터 관리 등 고객들의 정보 보호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업, 복구 및 아카이빙 소프트웨어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거듭하며,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MC의 차세대 주력 사업인 CMA(컨텐츠관리 및 아카이빙) 사업의 경우, 업무 효율성 향상 및 규정준수(Compliance), 보안뿐만 아니라 웹2.0 환경에서 요구되는 역동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관리 및 협업 지원이 가능한 차세대 기업컨텐츠관리(ECM)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기업들의 요구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면서 3분기에 1억8천8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MC RSA 정보보안사업부는 보안 수요 증가에 힘입어 ID 보호 및 인증, RSA 인비전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공급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억4천7백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EMC의 독립자회사인 VM웨어는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포괄적인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억7천2백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북미지역이 7%, 아태지역 및 일본(APJ) 지역에서 19%,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EMEA) 20%, 중남미지역 27%의 매출성장을 달성하는 등 전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조 투치 EMC CEO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EMC는 21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두 자릿수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는 EMC의 독보적인 시장 리더십은 물론 폭넓은 스토리지 제품군과 정보관리 및 보안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EMC의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 및 영업조직의 우수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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