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재해 복구 보고서’ 발표…복구 계획 과정서 임원진 참여 저조해

가상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 센터의 절반 이상이 복구 계획을 재검토하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만텍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IT 관리자 1천여명을 조사한 '2008 시만텍 재해 복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기업이 가상 환경에서 관리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물리적 및 가상 환경 모두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재해복구 계획의 일부를 실제 적용했으며, 재해 복구 테스트 결과가 성공적이었다는 응답이 증가한 한편 응답자의 3분의 1이 이러한 테스트가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테스트가 기업의 영업 및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절반이 넘는 56%가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답해 2007년의 36%보다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 이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이 기존 IT 예산으로는 늘어난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와 관련 시만텍은 결과적으로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보호를 위해 예비 서버 감축, 서버 용량 증대, 물리적 및 가상 환경의 구성 검토 등 보다 비용 효율적인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크 로마이어 시만텍 베리타스 클러스터 서버 그룹 부사장은 "IT 업계의 재해 복구 테스트 수준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테스트 횟수를 늘리고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툴을 사용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 가상화로 인한 재해 복구 계획을 재평가 하는 과정에 IT 임원을 참여시켜 재해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성공적인 복구가 가능한 베스트 프랙티스와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임원진들의 참여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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