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SK텔레콤- KTF- LG텔레콤'과 사이버침해사고 공동대응 협약 체결


▲ 황중연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은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개사와 사이버 침해사고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찬우 KTF 정보서비스 부문장, 박노철 SKT 시스템혁신실장, 박종화 LG텔레콤 CIO)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2일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개사와 사이버 침해사고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휴대폰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휴대폰 취약점 및 악성코드 관련 정보의 상호 공유, 정기적인 대응훈련 실시 등을 통해 이동통신망에서의 침해사고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비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휴대폰을 통한 보안공지 ▲이동통신망 침해사고 발생 시 공동대응 ▲이동통신 가입자 개인정보 보호 ▲공동 캠페인을 통한 가입자 보안인식 제고 등이다.

최근 무선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고 유무선 통합 환경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보호 전문기관과 국내 대표 이동통신 3사 간에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하여 협약이 체결되었다 데 의의가 있다고 KISA는 말했다.

KISA 황중연 원장은 "무선인터넷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의 이용자 보호는 물론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이용자에 대한 보호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45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와 공동으로 유무선 인터넷 이용자들의 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휴대폰 바이러스가 발생한 적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350여개에 이르는 휴대폰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 사용 증가 및 3세대 서비스의 확대로 그 어느 때보다 휴대폰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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