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대상 블레이드시스템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활동 전개키로



한국HP(대표 최준근)는 17일 현대정보기술(주)(대표 이영희)과 IDC 시장에서의 블레이드시스템 사업을 강화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IDC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전개시 블레이드시스템을 선봉에 내세워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HP에 따르면 블레이드시스템은 IDC의 상면 사용률을 최소화하면서, 서버 도입시 설치와 재구성이 편리하고 관리의 용이성에 에너지 효율성까지 갖췄다는 평이지만, 과금 체계 등의 외적 요인들로 고객들의 도입이 부진해왔다.

현재 14,850m2(4,500평) 규모의 자사 IDC를 운영 중인 현대정보기술은, 앞으로 고객 유치시 HP 블레이드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미나와 학회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HP 블레이드시스템 기술과 제품 홍보에 적극 협력해 IDC의 블레이드 도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HP는 현대정보기술이 BladeSystem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업무 협조를 요청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회사 측은 기업 고객 대상의 c7000 인클로저에 이어 중소기업용으로 맞춤 설계된 c3000 인클로저까지 전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엔터프라이즈에서 SMB 시장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국HP 김광선 상무는 "그동안 IDC 시장에서 블레이드는 높은 성능 및 효과에 비해 과금 체계 등의 외적인 문제들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IDC 시장에서의 블레이드시스템 도입이 활성화돼 많은 레퍼런스의 확보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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