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유로 투자…글로벌 네트워크 및 업무 역량 확대

DHL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Leipzig/Halle Airport)에 새로운 유럽 항공물류 허브를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DHL에 따르면 DPWN이 약 3억 유로를 투자해 건설된 DHL의 라이프치히/할레 항공 물류 허브는 업무 속도 및 연계성,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강화됐다.

특히 유럽 남북과 동서를 잇는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어 동ㆍ중부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선진국과 신흥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현재 1일(야간운항 기준) 항공 기적량은 약 1,500톤에 달하며 오는 2012년까지 2,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DHL 유럽 항공물류 허브는 독일 최대 최첨단 분류 라인을 갖춘 물류센터와 항공기 격납고, 에이프런(격납고 앞 광장), 탱크 스테이션, 행정 관리 사무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소요 전력 및 냉난방 에너지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물류시설로 환경친화적인 방법에 의해 설계됐다. 열병합 발전소 및 태양열로 전기를 발생시키기 위해 격납고 작업실 지붕에 1,000㎡ 규모의 태양전지판을 설치했다. 또한 300㎥ 규모의 지하 저수조 2개를 이용, 매년 3,000㎥의 빗물을 저장해 항공기 세척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존 뮬런 DHL 익스프레스 CEO는 "이번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 마련된 새로운 물류 허브를 통해 고객들에게 품질과 근접성 측면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 특송 시장에서 DHL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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