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자무역 현황 및 국가 간 활성화 협력 방안 논의

UN과 APEC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전자무역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6일 전자상거래 환경조성과 무역절차 개선 등을 위해 UN과 APEC이 주최하는 '제1회 UN-APEC 공동 전자무역 심포지엄'이 COEX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30여개 국가의 정부대표와 다양한 국제기구 대표, 그리고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해 전자무역 현황 및 발전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자무역이란 수출입관련 물류, 요건확인, 원산지 증명, 통관, 대금결제 등의 절차를 종이문서 없이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최근 세계 각국은 전자무역을 통해 무역부대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전자무역에 관한 법률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자무역 확산에 주력해온 결과 현재 OECD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발전된 전자무역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이 자국내 무역절차 전자화를 넘어 국가 간 전자무역서비스 실시를 통한 무역절차 간소화 및 비용절감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전자무역 확산 의지가 높고 발전단계가 유사한 국가와 전자무역 시범사업을 통해 국가 간 전자무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무역국장은 국가 간 전자문서 표준화 통일과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해 APEC과 긴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기회로 글로벌 전자무역의 선두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전자무역을 통해 절차간소화 및 보이지 않는 규제 해소를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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