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동유럽 투자세미나’ 개최…국내 IT산업 유럽 진출 모색

동유럽을 IT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와 공동으로 20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동유럽 투자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종원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이사는 "중앙 또는 동유럽 국가들은 서유럽과 CIS, 북유럽과 남부유럽 사이에 위치해 있으면서 해운으로도 접근성이 뛰어나 유럽시장의 물류거점으로 활용도가 높다"며, "중국 IT시장의 수요가 한계에 달해 이 지역을 한국 IT산업의 거점으로 개발해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라 구오부자이트(Ms. Laura Guobuzaite) 리투아니아 발전국 부국장은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국가중 기업의 세금부담이 가장 적은 나라인 동시에 IT,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 산업이 급성장하는 국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에밀 마테즈카(Mr. Emil Matejka)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상무관은 상속세, 양도세가 없고 19%의 법인세만을 부담하는 슬로바키아에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LG상사, 대우인터네셔널, 현대자동차 등 대한상의 회원업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최근 국내 기업인들의 동유럽국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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