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제품군용 자격인증제 도입…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과 활성화 기대

마이크로소프트가 30일 윈도우 임베디드 사업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제품군의 명칭을 변경 한 새로운 솔루션 계획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은 '윈도우 임베디드 레디(Windows Embedded Ready)'라는 명칭으로 제공되며, 이는 미리 설정된 툴킷 형태로 제조업체에 제공된다. 따라서, 제조업체는 보다 특화된 기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차세대 장치 개발 및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주요 카테고리별 '윈도우 임베디드 레디' 제품에는 POS용 윈도우 임베디드(Windows Embedded for Point of Service)의 차세대 버전인 윈도우 임베디드 POSReady(Windows Embedded POSReady)가 포함되며, 윈도우 임베디드 사업부는 신제품군에 대한 세부 전략을 올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더드=새로운 제품명 변경에 따른 첫 출시 제품은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더드(Windows Embedded Standard)로, 윈도우 XP 임베디드의 차세대 버전이다. 이 제품은 6월 3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테크•에드 노스 아메리카(Tech•Ed North America) 행사에서 전 세계로 중계되는 웹 캐스트(web cas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윈도우 임베디드 제품은 차기 버전 출시 전까지 현재의 제품명을 그대로 유지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주기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 MCP 자격증 제도 도입=마이크로소프트는 신제품 로드맵과 함께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과 활성화를 돕기 위해 윈도우 임베디드 CE 6.0에 대한 MCP(Microsoft Certified Professional) 자격증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윈도우 임베디드 제품군용에 대한 첫 인증제로, 윈도우 임베디드 사업 전략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윈도우 임베디드 CE 6.0 개발자들에게 권장하는 기술 및 기술적 전문성을 가늠하는 일반적인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스파크 유어 이매지네이션=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 파트너업체들과 함께, 아마추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일체를 제공하는 상호협약 프로그램인 '스파크 유어 이매지네이션(SPARK Your Imagination )'을 발표했다.

코드명 '스파크(SPARK)'로 추진되어 온 '스파크 유어 이매지네이션' 프로그램은 2007년 11월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이를 통해 취미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개발자 및 학계는 윈도우 임베디드 CE 6.0 R2 및 비주얼 스튜디오 2005 프로페셔널 에디션을 이용, 자유롭게 임베디드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임베디드 커뮤니티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아마추어 개발자들은 미화 1,300달러 정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250~350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파크의 일환으로 'MSDN 아카데믹 얼라이언스(MSDN AA: MSDN Academic Alliance)' 프로그램을 진행, 임베디드 기술을 연구하는 학생 및 교수진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실시되는 '스파크 유어 이매지네이션' 프로그램은 학계에 대한 지원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개발자 커뮤니티로까지 확대해 산업 발전 및 미래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OEM 임베디드 사업부 김순곤 상무는 "우리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윈도우 임베디드 제품군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플랫폼과 도구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윈도우 임베디드 솔루션은 새로운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더욱 구체화시켜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또한 파트너사가 스마트하게 연결되는 서비스 지향 장치를 구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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