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 RSS, 블로그, 위키, 매시업, 위젯 등 웹 2.0 도입 비중 증가

표준형 엔터프라이즈 툴로서도, 웹 2.0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기업의 컴퓨팅 환경으로 통합하기 위해 웹 2.0에 투자하는 금액이 2013년에 4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이다.

신생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포레스터는 소셜 네트워킹과 RSS, 블로그, 위키, 매시업, 위젯 등 웹 2.0에 대해 직원과 고객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반적인 툴로 조만간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나 맥도널드 등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이 웹 2.0 툴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는 사례라는 것. 포레스터는 자체 설문 조사 결과,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 56%가 웹 2.0을 2008년에 도입해야 할 우선순위 목록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올리버 영 분석가는 본지와 독점기사제휴를 맺고 있는 미 인포메이션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하지만 IBM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에 일반화해 공급하게 되면 신생 업체들의 입지가 줄어들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용으로 광고의 후원을 받는 웹 2.0 사이트인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등 역시 기업으로 연동되는 유사한 기술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올리버 영 분석가는 "구글조차도 광고를 판매하는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웹 2.0이 기업에 채택되는데 있어 신생 업체들의 힘이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향후에는 웹 2.0 툴 사용에 있어 비즈니스 가치를 얼마나 입증하느냐가 도입의 열쇠를 쥐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웹 2.0이 모든 기업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툴은 아니지만 경쟁 기업들이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예측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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