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전환, 기존보다 성능 2.5배 높아져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사장 이종규)은 1일 '선물옵션정보 분배 시스템' 재구축 작업을 최종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이번 재구축 작업에서 기존 시스템이었던 메인프레임을 유닉스로 전환했다.

코스콤은 "이번 재구축 작업을 통해 시스템을 오픈시스템으로 변경하고 처리구조를 액티브 스탠바이 구조로 구성, 주전산시스템과 백업시스템 사이의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를 구현해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코스콤에 따르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처리성능도 2.5배 이상 높아져 정밀한 시세처리가 가능하고 시세 폭주 시 지연 가능성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호가 및 체결에 대한 일일 처리용량이 각기 60만 건, 400만 건 수준이었으나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각각 300만 건과 1천만 건으로 증가했다는 게 코스콤의 설명이다. 또한 프로그램 처리구조의 전면적인 개선으로 처리 모듈의 재사용성을 높혔다고 한다.

한편 코스콤은 선물옵션시장의 거래규모가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세계적인 수준으로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처리구조를 전면 개편키로 하고 이를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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